한 순간이었어
우리 모든 게
끝이 났던 건
너와의 모든 날들은
이젠 없을 테니까
머뭇거렸어 처음엔
함께 만든 기억이 너를
붙잡고 싶어서
되돌리려 했어
소용없단 걸 알아도
혼자 하는 이별이
익숙하지가 않아
함께 해왔는데
왜 혼자 지워 가야해
미쳐버린 마음이
계속 널 찾아 헤매도
소용이 없잖아
이제 이별은
다 그런가봐
방에 누워서
혼자 이렇게
바보같이 널
또 그려보다가
한숨만 내쉬고
눈물을 쏟아내
힘든 하루가
계속 반복돼
언제쯤 내가 널
다 잊을 수 있니
덩그러니 버려진 날 봐
혼자 하는 이별이
익숙하지가 않아
함께 해왔는데
왜 혼자 지워 가야해
미쳐버린 마음이
계속 널 찾아 헤매도
소용이 없잖아
이제 이별은
다 그런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