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길었던 낮이가고
허우룩한 맘에 불을 밝혀도
길어진 옷들이
나를 감싸 안아도
당분간 밤이 길어지겠네
매일 걷던 익숙한 이 거리가
한순간 다른곳 같다면
마치 길을 잃은 아이처럼
얼어붙어 가만히 멈춰서있네
이 밤 허전히
긴 밤 외로히
내 맘 서운히
지낼 수 밖에 없을까
오늘 같은 따스한 날이 가면
당분간 밤이 길어지겠네
매일 보던 따스한 저 하늘이
한순간 다른곳같다면
마치 엄말 잃은 아이 처럼
얼어붙어 멍하니 멈춰서있네
이 밤 허전히
긴 밤 외로히
내 맘 서운히
지낼 수 밖에 없을까
오늘 같은 따스한 날이 가면
당분간 밤이 길어지겠네
당분간 밤이 길어지겠네
당분간 밤이 길어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