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유리창에 비친 널 봤어
키도 얼추 비슷해 너인 줄 알았어
정말 너이길 바라고
정말 너이길 바라는
내 기분 넌 알고 있을까
다음 역 그리고 다음 역을 지나
내가 내릴 곳마저 지나 또 지나도
난 내릴 수 없는 이 기분
넌 알까 정말 이 기분 너도 알까
미쳐 버릴 것 같은 나
슬퍼서 오늘도 기다린다
너와 나 함께 걷던 동네를 지나
좋은 날 함께 뛰던 저 한강을 건너
이 뒷모습이 너일까
널 닮은 다른 남잘까
내 맘은 언제쯤 끝날까
다음 역 그리고 다음 역을 지나
내가 내릴 곳마저 지나 또 지나도
난 내릴 수 없는 이 기분
넌 알까 정말 이 기분 너도 알까
미쳐 버릴 것 같은 나
슬퍼서 오늘도 널 기다려
오늘은 돌아올까
혹시 오늘은 돌아올까
다음 역 그리고 다음 역 지나
내가 내릴 곳마저 지나
또 지나쳐도
난 내릴 수 없는 이 기분
넌 알까 정말 이 기분 너도 알까
미쳐 버릴 것 같은 나
슬퍼서 오늘도 기다린다
다음 역엔 네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