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아 실어가라

이필원

바람아 실어가라 떠오르는 먹구름을
바람아 실어가라 외롭던 그 날을
떠오는 햇님이 웃~~~어 보이며
우리네 그림자 하나둘 걸어간다

발자욱을 남긴 곳엔 꽃송이 피어나면
샘같던 마음에는 떠오르는 님의 얼굴
바람아 실어가라 외롭던 그날을

바람아 실어가라 떠오르는 먹구름을
바람아 실어가라 외롭던 그 날을
떠오는 햇님이 웃어보이며
우리네 그림자 하나둘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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