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지마 그렇게 고운 눈으로 순진한 척 말하진 말아줘
차라리 너 가벼운 여자들처럼 그냥 쉽게 얘기해줘
내가 너의 첫 남자라는 너의 고백도 나외엔 관심조차 없단 얘기도
어렵게 토해내듯 예기했지만 모두 꾸민 거짓말이라는 걸 다 알아
젖은 눈을 빛내며 내눈을 속이며 촉촉한 귓속말로 은근히 넘기려 해도
비틀린 네 입술이 떨려올 때마다 모든 걸 알수 있지만 널 미워할 수 없어
가끔씩은 내 안의 잔인함들이 너에 관한 험담을 하지만
채찍같은 말들은 삼켜버린 채 웃으면서 널 보곤해
영화속 얘기같은 너의 과거도 화려한 너의 가족 이야기들도
모든게 거짓인줄 알고 있지만 내게 보인 눈물만은 진실로 믿었어
젖은 눈을 빛내며 내 눈을 속이며 촉촉한 귓속말로 은근히 넘기려 해도
비틀린 네 입술이 떨려올 때마다 모든 걸 알 수 있지만 널 미워할 수 없어
모든 걸 숨기고만 싶도록 살아 왔다해도
지나온 시간들은 아무런 상관이 없어
사랑한단 그 말만 네 진심이라면 모든 걸 묻어 둔 채로
널 내 곁에 두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