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냈니 오랜만이야
너무 미안한 맘에 눈도 못마주치네
대답하길 기대한건 아니었지만
그대로 날 스쳐 지나가는 너
그대로 멀어져다가
잠시 멈춰 선채로 나를 부르는 그대
속삭이듯 힘겹게 했던 그 한마디
다신 찾지 말라고 그댄 울고 있었지
그래 그땐 너무나 어렸었어
사랑 내겐 너무나 어려웠어
많은 것을 네게 주고만 싶었던 난
니가 원하는걸 몰랐었어 그땐
모두다 잊어야겠지
니가 오던 그날도 나를 떠나던 날도
하지만 잊을 수 없는 그 한가지
나를 사랑한다던 그대에 그 목소리
그래 그땐 너무나 어렸었어
사랑 내겐 너무나 어려웠어
많은 것을 네게 주고만 싶었던 난
니가 원하는걸 몰랐었어 그땐
나 아니면 안될텐데 그대
나 아니면 안될텐데
그래 다신 너를 볼 순 없겠지
혹시 우리 다시 또 만난다면
아주 오랜 친구처럼 웃어주길
언제까지 넌 내 사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