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봄날 벤치에서
맘에 드는 그녀와 얘기 해요
she said
뭐하세요
I said
노래해요 혹시
rock’n roll을
좋아하나요
she said
어머 저도
rock’n roll
좋아해요
십 년 전에 멋진 밴드를 봤어요
꽃 미남 밴드 마루라고
i said
그거 바로 전데
꽃 미남 어디 갔어
꽃 미남 어디 갔어
별이 쏟아지게
멋진 한눈에 반할 뻔했던
꽃 미남 어디 갔어
꽃 미남 어디 갔어
숨이 막힐 만큼
멋진 한눈에 반할 뻔했던
어느 멋진 가을 카페에서
소개받은 그녀와 얘기해요
she said
뭐하세요
I said
베이스 쳐요
혹시 베이시스트 좋아하나요
she said
어머 내가 봤던 사람 있죠
몇 년 전인지는 기억 안나요
점프란 팀 베이시스트
I said
그거 바로 전데
꽃 미남 어디 갔어
꽃 미남 어디 갔어
별이 쏟아지게
멋진 한눈에 반할 뻔했던
꽃 미남 어디 갔어
꽃 미남 어디 갔어
숨이 막힐 만큼
멋진 한눈에 반할 뻔했던
어느새 만난 지 십 년이 지났네요
나름대로 아직 꾸미는데 그게그게
꽃 미남 어디 갔어
꽃 미남 어디 갔어
별이 쏟아지게
멋진 한눈에 반할 뻔했던
꽃 미남 어디 갔어
꽃 미남 어디 갔어
숨이 막힐 만큼
멋진 한눈에 반할 뻔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