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이 젖은 도로 난 검은 길을 찾아
칠흙 같은 어둠에 자취를 감춘 채
내 몸을 주체 못해 끝난 알콜 축제
손 들어 bye bye 이제 혼자 남은 나
얼굴이 눈가에 가물가물
언제쯤 아픈 이별의 상처는 아물까
내 랩이 들린다면 언제든지 holla back
i fall in a hole cause you leave me alone
비틀 거려 거리는 추억으로 가는 길 한복판
내가 쥔 만취란 무기
언젠가부터 무턱 대고 부르는 이름이
전봇대에 붙어 훌쩍 거리는 게 바로 내 특기
내 맘 like out at elbows
빛이 바랜 외로움 줄이끊어진첼로
괜찮은 척 하는 겉과 속이 다른 삐에로
내 멋대로 짜맞춘 사랑과 이별의 레고
손 잡고 걷던 이 거리
나는 어디를 가도 너를 그리워해
술 기운에 내 목소리 높여서
슬픈 이 노래를 불러볼게
손 잡고 걷던 이 거리
나는 어디를 가도 너를 그리워 해
CSP
이제는 홀로 걷게 된 이 홍대거리
수많은 사람들 중 내겐 단 한명이
다가와 내게 먼저 건넸던 말 한마디
빈자리냐고 몇살이냐고
빈 잔을 채우고 같이 마시자고
귀찮은 내색을 했었지만 조금
소근 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속을
포근함이란걸 잊고 살았던 삶
이밤의 시간을 길게만 느껴왔던
예전과 너무나 다른 나를 보게되며
이젠 좀 달라져야 겠다고 맘 굳게 맘을 먹고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기도
하지만 그녀의 벨소리에 또 고민해.
미쳤다 말하겠지만 난 그녀를 사랑해.
직장에선 덜떨어진 무능한 밥버러지
시간이 지날수록 난 그녀가 간절하지
손 잡고 걷던 이 거리
나는 어디를 가도 너를 그리워 해
술 기운에 내 목소리 높여서
슬픈 이 노래를 불러볼게
손 잡고 걷던이거리
나는 어디를 가도 너를 그리워 해..
CSP+NAPPER
그녀는 지금도 날 생각할까?
그는 아직도 날 기억할까?
단 한번이라도, 예전에 그때로
우리가 자주 걷던 이 거리에서..
손 잡고 걷던 이 거리
나는 어디를 가도 너를 그리워 해
술 기운에 내 목소리 높여서
슬픈 이 노래를 불러볼게
손 잡고 걷던이거리
나는 어디를 가도 너를 그리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