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있겠죠
지워질 리 없는 기억이
하루를 보내기도 힘들만큼
아픈 기억이
그 누구도 알 수 없겠죠
아무도 나일 수 없음에
나만큼 나의 맘을 알아주길
바라는 건 욕심일 뿐인걸
겨울이 있어서
봄이 반가운 것처럼
따스함을 느끼도록
추운 거겠죠
눈물들을 다 비워서
더 많이 웃으라고
또 이렇게
힘든 건가 봐요
많지 않던 잠이
늘어가고
나쁜 생각들이
나를 감싸고
여느 때처럼
지나갈 거라고
난 그렇게 믿고 싶어
겨울이 있어서
봄이 반가운 것처럼
따스함을 느끼도록
추운 거겠죠
눈물들을 다 비워서
더 많이 웃으라고
또 이렇게
힘든 건가 봐요
아픔이란 얼룩에 움츠려져
웅크리고 있던 나에게
많은 위로들이
아픔을 덜어주고
그저 나를 기다려주고
믿어줬던 사람들
그 빛이 눈을 뜨게 했어
겨울에 피는 꽃처럼
다시 일어날 거예요
소중함을 느끼도록
추운 거였죠
이제야 난 알았어요
그 많은 마음들이
겨울 속에 봄이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