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도
이제는 식어버렸다는 말도
애써도 안 되는 맘도
이제 더는 설레임이 없단 말도
아프지만 괜찮아
그대만 내 곁에 더 있어준다면
내 눈물도 지겨워 질까 봐
애써 웃어 보였지만
안녕이라고 할 것 같아서
한걸음 더 그대를 붙잡아도
눈물 나게 자꾸만 멀어져
아니 아니라 말해봐도
사랑해 너만을
말하지 마 안녕 그대를 오직 그대를
봐요
아프다며 걱정시킨 날도
나 바쁘다며 냉정했던 날도
속없이 괜한 투정도
힘이 들 때 챙겨 주지 못한 일도
못해줬던 날들에
더는 나 그대 곁에 아니잖아요
이런 나를 붙잡지 말아요
좋은 사람 만나야 해
안녕이라는 말을 하고서
냉정하게 그대를 놓아봐도
몇 걸음도 못 가서 멈춰요
아니 아니라 말해봐도
사랑해 너만을
하기 싫어 안녕 그대를 오직 그대를
봐요
시간이 멈춰버리길
바랬던 순간들이
내겐 너무나 많았죠
그대가 돌아온다면
부디 그러길 바라죠
해주지 못한 일들 모두 적어둘게요
계속 참았던 눈물이 흘러나와서
또 그대를 보다
안돼 이렇게 가지 말아요
미련함에 그대를 못 놓아도
다시 되돌리려고 애써도
소용없는걸 잘 알지만
사랑해 너만을
또 외치고 외쳐
그대를 오직 그대를
안녕 우리의 첫인사처럼
떨려오는 마음을 숨겼지만
두 뺨 위에 눈물이 말해요
그댈 나보다 사랑해요
그대의 모든 날
행복하길 안녕
그대를 오직 그대를
오직 그대만
봐요
* so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