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풀에 빛이 대어져
서늘한 바람도 잠시
햇살 아래 웃고 있는 너
내 눈앞에 놓인 건 꿈인가
시원하게 바람이 불면
네 머리칼은 살랑이고
눈 감아도 선명할 듯한
이 여름 속 우리를
한낮 저물지 못했던 기다림
멈출 수 없는 마음
이 마음이 사랑이니
하아 여름날 속 우리는
파랗게 피어나네
하아 우산 아래 우리의 그림자
따라와 잊을 수 없이
먼 훗날의 우리 아픔도
내 두 손에 담긴 사랑으로
이 여름으로 사라지네
마른 풀에 빛이 대어져
일렁이던 바다 속엔
새겨진 우리의 발자국
모든 걸 기억할게
한낮 저물지 못했던 기다림
감출 수 없는 마음
이 마음이 사랑이니
하아 여름날 속 우리는
파랗게 피어나네
하아 우산 아래 우리의 그림자
따라와 잊을 수 없이
먼 훗날의 우리 아픔도
내 두 손에 담긴 사랑으로
이 여름으로
하아 아아아아
하아 아아아아
하아 아아아아
하아 아아아아
하아 아아아아
하아 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