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운 슬픔이
가만히 잠들 때까지
영원처럼 안아줘
엉키는 마음은 꿈에선
다 잊게 영원처럼 안아줘
오 도시의 노을이 창가에 스며
오 조금씩 발에 닿는 상실의 온기
언젠가는 나의 환희가 될지도
모르는 아픔일 거야
어지러운 슬픔이
가만히 잠들 때까지
영원처럼 안아줘
엉키는 마음은 꿈에선
다 잊게 영원처럼 안아줘
오 도시의 눈빛은 문을 두드려
오 조금씩 사라지는 방안의 실루엣
언젠가는 나의 위안이 될지도
모르는 슬픔일 거야
온 새벽을 받쳐 피어오른
내 사막에도 말없이
나란히 새긴 너의 발자국을 보네
두 눈을 감으며
가만히 잠들 때까지
영원처럼 안아줘
엉키는 마음은 꿈에서
다 잊게 영원처럼 안아줘
영원처럼 안아줘 영원처럼 안아줘
영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