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겨진 네 모습을 봐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있잖아
그래도 그래도
그 모습도 아름답다고 해줄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묻지는 않을게
이 순간은 나를 위해서
말을 좀 걸어줄래
지금 나도 너처럼 혼자인 기분
매번 바뀌는 너에게
똑같은 말을 건네
너는 말했지 이 시대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 그 단두대
그럼 스스로 너의 목을 걸겠다고
너는 매일
그 말 들은 내 표정은 어떤데
Huh uh 오해가 쌓인 너의 삶
어떻게든 살려 선택한 그 순간
Huh uh 후회를 한 번 더 물어봐
Huh uh 미안해 내 괜한 이 오지랖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기에
널 위해 잠깐의 노래를 만들어볼래
그럼 내가 너의 안으로 들어가 볼게
너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싶어서 그래
벗겨진 네 모습을 봐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있잖아
그래도 그래도
그 모습도 아름답다고 해줄게
조금만 시간을 빌려줘
날 위해 만들었다며 이 노래도
나에게 잠깐의 낭만은 beautiful
정말로 잠시라고 ah
내가 있는 이곳은 huh?
세상은 날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 투성이
어차피 내 앞에 눕는 걔들은
싹 다 구더기
어차피 난 그 X가 원하는 그 물건이
되어야 하는 운명이지
그걸 난 받아들이지
이제 곧 한숨 쉬고 담배 물고 나가
날 지명한 수많은 사람들 위로 올라
언제 봤다고 친한 척하는
돈을 뒤로 다
숨기고 내 모든 걸 숨기고
겨우 숨을 몰아쉬고
더 무언갈 만져야 해
쟤들이 나에게 그러는 것처럼
세상이 나에게 이러는 것처럼
나 죽어서는 꼭 날고 싶어 훨훨
벗겨진 네 모습을 봐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있잖아
그래도 그래도
그 모습도 아름다워
너의 실수 위에 덮인 옷
틀렸던 선택 속에 모아뒀던 손
그 모든 것을 다 그 모든 걸 내가
아름답다고 해줄게 제발 죽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