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남지 않은 내 삶의 마지막을
여기 엎드려서 날 아는 당신께
고개를 숙이네
다시 돌아봐도 후회함 따윈 없네
무릎꿇지않은 내 순결한 영혼
이제 당신께로 가리라
나의 생명은 여기 사라져 가겠지만
나의 이름을 부디 기억하소서
내게 주신 은혜로 당신곁에 가오니
이제 나의 영혼을 위로하소서
많은 두려움이 내 몸을 짓누르네
내 연약한 몸은 언제부터 문득 눈물을 흘리네
모두 지난후에 지쳤던 눈 감으리
긴 시간이 지나 그때가 이르면
그때 다시 눈을 뜨리라
십자가 위에 계신 당신의 그 얼굴을
도저히 나 모른다 말할 수 없어서
나의 생명까지도 당신에게 바치니
이제 당신께 나를 인도하소서
나의 생명은 여기 사라져 가겠지만
나의 이름을 부디 기억하소서
내게 주신 은혜로 당신곁에 가오니
이제 나의 영혼을 위로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