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dwig von Beethoben, 베토벤 (1770-1827)
Piano Concerto No.5 in E-flat major “Emperor”
op.73 : Act II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flat장조 “황제” 작품73 중 제2악장
Radio Symphony Orchestra Ljubljana,
Conductor: Anton Naunt
1809년 당시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던 베토벤의 나이 38세 때 작품으로 그의 원숙기를 대표하는 최대의 걸작이다. ‘황제’라는 제명은 베토벤이 붙인 것이 아닌데, 곡상이 장대하고 숭고하며 그 구성의 호탕함에 비추어 마치 왕의 품격과 통한다 하여 후세에 의해 붙여진 것으로 추측하며, 어느 특정한 황제를 지칭한 것은 아니다.
피아노 협주곡 제4번에서 독주 피아노로 시작하는 새로운 수법을 시도했던 그는 이 작품에서는 제1악장 첫머리를 독주 피아노의 카덴차로 시작하는 새로운 형태의 곡을 시도했으며, 이로써 처음부터 호화로운 인상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또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때로는 웅장하여 마치 교향곡을 연상케하는 부분도 있으며 독주에 있어서도 마지막까지 관현악을 상대로 자기의 표현 수단을 피력했다.
제2악장: 아다지오 운 포코 못소,
4/4박자, 자유로운 변주곡 형식
가장 뛰어나고, 아름다우면서도 느린 악장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주제가 제1바이올린에 의해 여리게 연주되며, 이것을 독주 피아노가 피아니시모로 받는다. 베토벤의 특기라 할 수 있는 불굴의 정신과 마음의 비애가 함께한 감동은 듣는 이의 마음에 짙게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