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입술 사이로 쓴 소주가 스미면
어제의 어리석음을 말없이 가르쳐 주네
닿을 수 없었던 나의 부질없음에
쓰린 입술을 깨문다
흐릿하게 번지는 내 술잔 아래로
그 짙던 너의 눈썹도 흐리게 번져간다
슬픔은 너의 얼굴에 닿을 수 없고
하루는 가는데,
닿을 수 없음을 알기에
그댄 슬픔 모르길
내 슬픔은 너의 얼굴에 닿을 수 없고
하루는 가는데,
닿을 수 없음을 알기에
그댄 슬픔 모르길
내 슬픔은 너의 얼굴에 닿을 수 없고
하루는 가는데,
닿을 수 없음을 알기에
그댄 슬픔 모르길
그댄 슬픔 모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