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와도 괜찮아
난 여기 서 있어
이 동네 오랜만이야
그날에 말했잖아
다시 꼭 만나자
빙글빙글 돌아와도 돼
저기 네 모습이 보여
참았던 내 눈물이
조금씩 떨어진다
유난히 추운 날씨야
두볼에 붉은 고백
어땠니 지난 일 년이
내게는 참 길었어
널 보낸 날 부터
빙글빙글 돌아와도 돼
저기 네 모습이 보여
참았던 내 눈물이
조금씩 떨어진다
뜨겁던 너를 느끼던
그 날 다시 온다
빙글빙글 돌아와도 돼
저기 네 모습이 보여
참았던 내 눈물이 조금씩
조금씩 떨어진다
돌고 돌아 그래 여기야 너를
기다리던 여기
오래전 날 안아준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