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이 없어 잘 살았던 우리 집
믿을 수 없지 한순간에 몰아쳤던 위긴
체급을 올리고자 했던 주식
두 글자로 이제 내게 지워지지 않는 문신
지나가다 우연히 봤지
알바 뛰는 엄마
나 미국 진짜 가냐고 묻던 우리 형
죄책감을 안고 벽을 잡고 울던 아빠
눈물은 태어나 세 번 그때 다 흘려보냄
졸지에 외동아들 돼버린 난 철없게도
어른 흉내 내며 일찍 배운 담배
공부와는 거리가 너무 멀어 노는 것만
좋아해서 맡은 내 역할은 광대
학벌도 없으면서 남들 시기하며
No spec으로 던진
입사 지원서는 수백 장
노력 하나 없이 흘려보낸 시간
불안감에 다리 떨며
20대를 보내 half time
Say I don't give a damn
흘려보내 아픈 기억들 모두
The end is not far away
이렇게 보란 듯이
아름답게 피워냈으니
손에 놓지 않고 쥐고 있던 불빛
정신 차려보니 타고 없는 심지
눈 떠도 어두워 도대체 여긴 어디
누가 대체 여기까지 나를 fallin‘
가끔 바라보며 묻는 지난 청춘
한 번 사는 인생 쉽게 생각 대충 보낸
나를 학문 보다 먼저 배우도록
도와줬던 인생이란 조기 교육 덕분
힘들었던 지난날을 지나
남보단 잘 벌어먹고 살아
떨어지던 내 삶 끌어올린 mindset
이 나이 처먹어도 없는 한계
지금 피는 꽃은 만개
돌아보니 생각보다 낮게 떴던 해
이제서야 제대로 나를 밝혀 제일 높게
백번 넘어져도 백한 번째
일어날 수 있다
생각하고 높게 오른 나의 위치
Say I don't give a damn
지워낼게 아픈 기억들 모두
The end is not far away
이렇게 보란 듯이 아름답게 피워냈으니
계산하지 말고 그냥 일어나는 대로
지금 모습 그대로 내가 맘먹은대로
수많은 경험하고 얻은 걸까
마지막 기회는 끝까지 까짓것 가
수많은 경험하고 얻은 걸까
마지막 기회는 끝까지 까짓것 가
Say I don't give a damn
이겨낼게 아픈 기억들 모두
The end is not far away
이렇게 보란 듯이 아름답게 피워냈으니
Say I don't give a damn
이겨낼게 아픈 기억들 모두
The end is not far away
이렇게 보란 듯이 아름답게 피워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