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지 잠에 들 수가 없어
마음에 병이 생긴 것 같아
네 모습이 자꾸 떠올라
이런 기분 참 오랜만이야
어떡하지 나이가 들었나 봐
설레기보단 두렵고 슬퍼
지나온 시간들이 날
놀리는 것 같아
아이 같은 날 멈춰 세우나 봐
곁에 머물고 싶어
생각이 많아지면
내가 너무 작아지니까
그러기 전에 차라리
빨리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너를 좋아해 내 맘 전해볼래
어떡하지 나는 자신이 없어
스스로를 너무 잘 아나 봐
그래도 용기 내어볼래
지금 이 순간을 놓지 않을래
곁에 머물고 싶어
생각이 많아지면
내가 너무 작아지니까
그러기 전에 차라리
빨리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너를 좋아해 내 맘 전해볼래
난 어떤 대답을
듣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냐
한 번쯤 마음이 시키는 대로
그냥 다가가고 싶었어
곁에 머물고 싶어
생각이 많아지면
아무 일도 없게 되니까
그러기 전에 차라리
솔직해지는 게 나을 것 같아
너를 좋아해 내 맘 전해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