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잘 안 나 정확히 언젠진
이 빌어먹을 래퍼란 타이틀의
시작이자 고행길
모든 곳은 초행길 아무런 조언도 없이
straight 하게 했지 삽질
그렇게 깨어나는가 했지 한낮의 daydream
손익 분기는 개뿔 정산 몇천 원
그래도 기안 죽고 목청은 쩌렁
망상에 젖어 소설을 썼던
이십 대 후반의 나는 놈팽이란 말
그 자체였지 어쩌면
정신병을 방패막이 삼아 날 방목해
같이 꼬였지 내 discography는
부패 없었지 방부제
갈필 못 잡는 characterize
영락 없이 헛도는 네온사인
제멋대로 customize
망캐 확정 stigma
street life 까고 걍 방구석 찐따
인스타 폭파의 반복
인맥팔이 싫다며 염병을 강조
전적으로 망조
매번 수전증은 잡아 끌었지 나의 발목
변하지 않는 이 불안 종자의 사고
날 가둬 날 망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