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아래에서
날 기다리던 여린 그대를
이제 다신 볼 수 없대요
추억으로 보내야 한대요
보름달 뜨는 날
걷던 동네 골목도 시장 어귀도
이젠 다신 갈 수 없대요
추억으로 보내야 한대요
돌아보면 전부 핑계였었던
수없을 기다림을
이젠 어떡해야 하나요
아직도 굽은 길 지나면
내 이름 불러줄 것 같아
여전히 차가운 내 손
그댄 녹여줄 것만 같아요
다시 돌릴 수 있을까요
다행이란 말속 멀어진
그대를 내 어리석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까요
돌아보면 전부 후회였었던
끝없던 이기심을
이젠 어떡해야 하나요
아직도 굽은 길 지나면
내 이름 불러줄 것 같아
여전히 차가운 내 손
그댄 녹여줄 것만 같아요
다시 돌릴 수 있을까요
다행이란 말속 멀어진
그대를 내 어리석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까요
아직도 굽은 길 지나면
내 이름 불러줄 것 같아
여전히 차가운 내 손
그댄 녹여줄 것만 같아요
다시 돌릴 수 있을까요
다행이란 말속 멀어진
그대를 내 어리석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