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윤성혁 앨범 : 반숙
작사 : 그리고윤성혁
작곡 : 그리고윤성혁
편곡 : 그리고윤성혁
제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여
담장을 만들었지
제각기 다른 옷을 입고서
분주히 움직였네
그 담장 안에는 큰 집
걔넨 가족이라고 했지
그 담장 뒤 뭐가 있는지 난 몰라
들어가 본 적도 없어
담장과 나
담장과 나
담장과 나
어떤지 묻지만
들어가 본 적도 없어
굳게 문이 닫힌 철로 된 정문 앞엔
풀 만이 무성했지
내 키를 훌쩍 넘긴 담장 앞에 서서
고개만 치켜 드네
각자 자리를 지켰지
어느 하나 빈 곳이 없게
어떤 유대가 있는지 난 몰라
들어갈 생각도 없어
담장과 나
담장과 나
담장과 나
어떤지 묻지만
들어갈 생각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