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웃고 잘 지내 걱정과 달리
그런데 새벽을 잘 못 견뎌
여전히 내 곁에 머무는 너라서
아직도 익숙한 네 이름이 남아
아픈 내 마음이
녹아내리던 밤길 사이로
너를 내게 안겨 스며오던 날
너는 품을 내어
약한 나를 지켜주었지
너를 도려내어
날 안아주던 마음이
보여 이제서야 보여
이렇게 날 안아주던
네 모습이 고여있어
여기 남아있나 봐
너는 품을 내어
약한 나를 지켜주었지
너를 도려내어
날 안아주던 마음이
보여 이제서야 보여
이렇게 날 안아주던
네 모습이 고여있어
여기 남아있나 봐
곁을 내어
약한 나를 품어주었지
너를 도려내어
날 안아주던 마음이
들려 이제서야 들려
뒤돌아 고갤 숙이던
네 모습이 남아있어
여기 고여있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