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 거리
그곳에서 널 기다려
너 없는 시간이 멈춘 듯해
모든 게 흐려져 가 난 여전히
잊으려 해도 자꾸 떠오르는
네 미소와 그 목소리
내 가슴에 남아 있는 상처처럼
아물지 않는 기억들
네가 사라진 날들 빈자리에 머물러
시간은 흘러가지만 난 그대로
이 어둠 속에 갇혀 네가 떠난 그 날
다시 돌아오길 바래 이 기다림 속에
너의 온기가 사라진 이 방에서
혼자 남아 널 그리워해
네가 있던 시간만이 내게 남아
모든 게 낯설어 난 이렇게
혹시라도 네가 돌아온다면
말할게 미안하다고
끝내지 못한 이야기들
다시 이어가고 싶어 우리
네가 사라진 날들 빈자리에 머물러
시간은 흘러가지만 난 그대로
이 어둠 속에 갇혀 네가 떠난 그 날
다시 돌아오길 바래 이 기다림 속에
네가 사라진 날들 이젠 알겠어
너 없이는 난 완전하지 않아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
이 날들을 잊고 싶어 너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