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티비를 틀었고
따뜻한 커피를 내렸어
근데 어색한 아침이야
내가 늘 하던일인데
햇살이 꽃잎에 비치네
그래도 기분은 별로야
어제랑 달라서
이런일이 이런일이 생겨버렸어
멀 해도 멍하고 하나도 재미없어
이런기분 이정도가 다인거겠지
널 내게서 뺀 좀 허전한 첫날이야
책상엔 앉아는 있었고
노트엔 먼가는 적었고
근데 제대로 한건 없어
이게 이별이란 건지
별일 아닌줄 알았는데
이만큼 지나니 알겠어
잘 버틴 하루야
이런일이 이런일이 생겨버렸어
멀 해도 멍하고 하나도 재미없어
이런기분 이정도가 다인거겠지
널 내게서 뺀 좀 허전한 첫날이야
괜찮은듯 하다 갑자기 슬퍼져
엉망인것 같아 어떡해야 해
내 기분을 몰라 주저앉아 울어
애써 밤을 기다려 못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