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아리랑_아홉번째 (상태도, 중태도, 하태도)편
노올량
앨범 : 섬 아리랑_아홉번째 (상태도, 중태도, 하태도)편
작사 : 민소윤
작곡 : 민소윤
편곡 : 민소윤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돌김이 풍부한 세 개의 섬
자연의 숨결 살아 있는 상태도 중태도 하태도 있네
넘어간다 넘어간다 도리깨 훅~ 넘어간다
물질해 온 어미의 바구니 깊게 우러난 돌미역 향기
멸장을 공들여 끓이는 냄새 상태도 중태도 사람들
넘어간다 넘어간다 도리깨 훅~ 넘어간다
중태도 왕언니 김정자이오 칠 남매 키우며 고생했지
옛날에는 40세대 지금은 4세대밖에 없네
넘어간다 넘어간다 도리깨 훅~ 넘어간다
상태도 춤꾼 김판임이요 그렇고 저렇게 살았었지
육 남매를 키우다보니 내 청춘이 다가부렀네
붉은 넙산 능선에 올라 염소와 함께 물새 끝 거닐고
아담한 장굴 해변을 노니는 따스한 하태도 사람들
넘어간다 넘어간다 도리깨 훅~ 넘어간다
하태도 출신 임정배요 고향 찾아 다시 왔구요
젊을 땐 공무원 생활하고 지금은 마을 총무라네
넘어간다 넘어간다 도리깨 훅~ 넘어간다
96살 김처예라네 하태도 태어나 팔 남매 키웠지
자식들 곁에 살고 싶지만 뭍 생활 갑갑해 하태도 사네
넘어간다 넘어간다 도리깨 훅~ 넘어간다
흥도 많은 김단임이요 웃마을에 살고 있지
장구치고 북도 치던 하태도 그 시절 그립구나
고깃배 만선이 되고 풍랑이 없기를
허수아비 만들어 바다에 띄워 보내네
넘어간다 넘어간다 도리깨 훅~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