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울(TEOUL) 앨범 : 정리
작사 : 김재석
작곡 : 김재석
편곡 : 터울(TEOUL)
따뜻한 커피를 내리고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마시고
새하얗게 피어오는 구름을 보니
마지막 계절이 왔구나
눈치 없이 서러웠던 날
한없이 작아지던 날들도
이젠 일기장의 한 줄이 되어
새까만 흔적이 되겠지
울고 웃었던 지나온 열두달
새로운 마침표를 찍지만
겨울밤이 되면 봄이 찾아오듯이
천천히 기다려볼래
잘하려고 노력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던 날들에
왈칵 쏟아졌던 내 감정들은
이제 내 마음의 한 켠에 정리해볼게
울고 웃었던 지나온 열두달
새로운 마침표를 찍지만
겨울밤이 되면 봄이 찾아오듯이
천천히 기다려볼래
다신 그 날로 돌아갈 순 없지만
그걸로 좋은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