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래, 앨범, 가사내용 검색이 가능합니다.


너의 목소리는 목관악기 (시인: 김경림) 김경림

하늘 높이 불러 보아도 대답이 없는 너의 목소리는 목관악기 전쟁처럼 황혼에 매어 달린 나의 가슴에 쏟아지는 가을의 이빨이 차거워 가계보(家系譜)도 없이 좁은 언덕을 넘어 서면 거기 고요히 인습에 젖은 어머니의 얼굴들 모래알 같은 별이 부서진다는 길 바닥 위에 아직도 불안의 그림자는 부풀어 비늘 돋힌 방파제를 향하여 질주하는 파도소리와

설렘 김경림

정말 몰랐어 이렇게 너와 마주하는 날 올 줄은 기분이 왜 이렇게 이상할까 변함없는 오빠 얼굴 보며 옛날생각에 젖었나봐 마치 예전처럼 반갑기만 해 변한 게 없는 이 거리의 풍경처럼 내 맘도 혹시 똑같은 걸까 설마 아직도 나 이사람 좋아하는 걸까 눈 내리던 처음 만난 날처럼 두근두근두근 내 마음이 두근두근두근 *2 정말 몰랐어 오빠와 다시 이 길을 발맞춰...

국제열차는 타자기 처럼 (시인: 김경림) 유강진

♣ 국제 열차는 타자기(打字機)처럼 -김경린 시 오늘도 성난 타자기처럼 질주하는 국제열차에 나의 젊음은 실려 가고 보랏빛 애정을 날리며 경사진 가로(街路)에서 또다시 태양에 젖어 돌아오는 벗들을 본다. 옛날 나의 조상들이 뿌리고 간 설화가 아직도 남은 거리와 거리에 불안과 예절과 그리고 공포만이 거품 일어 꽃과 태양을 등지고 가는 나에게 ...

하관 (시인: 박목월) 김세한

부르는 목소리는 들리는데 내 목소리는 미치지 못하는 다만 여기는 열매가 떨어지면 툭하고 소리가 들리는 세상. ♠♠ 사랑하는 동생을 잃은 작가의 아픔이 애잔하게 깔리는 시이다. 죽음을 확인한 후에도 넘치는 정은 이승과 저승의 대비로 더욱 절실하게 느껴온다.

시인 Baesuyong (배수용)

삶이 쉬워지니 내 자신이 싫어져 너를 생각하니 내 가슴이 미어져 나의 꿈을 숨겨 영원해진 기억으로 나는 시인이야 너의 이야기를 빌려 써 나의 춤은 너의 숨결로 긴 호흡으로 우물이 있는 아주 조용한 시골로 한때 우린 클럽에서 뜨거운 키스를 가끔 실없는 말로 너에게 비수를 음악에서 나를 찾어 내가 없어도 나를 가져 내가 곡을 쓰면 너는 나를 봐줘 세상에서

내혼에 불을 놓아 (시인: 이해인) 송도영

나의 가느다란 꽃술의 가느다란 슬픔을 이해하는 은총의 바람이여, 당신 앞에 "네"라고 대답하는 나의 목소리는 언제나 떨리는 3월입니다. 고요히 내 혼에 불을 놓아 꽃으로 피워 내는 뜨거운 바람이여.

시인 백창우

강물이듯 구름이듯 다시 떠나가는 이여 나무이듯 바람이듯 되살아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이여 바라보는 몇마리 새는 저만치 접어두고 돌아보고 돌아보며 묵묵히 가는 이여 별이든 달이든 꺼지지 않는 이여 저혼자 재가 되고 또 불이 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이...

시인 이솔로몬

당신은 날 보며 웃고 있지만 난 말도 못해요 누가 풀을 붙인 듯 꼭 다문 입술은 말라만 가요 애가 타게 당신을 그리다 못다 핀 마음들은 시가 되었죠 서툰 내 사랑은 초라하지만 난 밤에 물든 시인이 돼요 나는 당신이란 바다를 떠다니는 배 파도에 밀려가도 좋아요 밤이 밝혀 놓은 달빛과 별의 지도가 날 당신께 인도할 테니 당신을 나보다 사랑하지만 그...

시인 진채밴드

나는 시를 쓸 줄 모르지만가령 이렇게 시작하고 싶다평생 아침이 제일 쓸쓸하다고죽음으로부터 삶으로 빠져나가는게 그렇게 힘들다시를 쓸 줄 모르기 때문에 나는 한낮으로 가려고오늘 아침에도 갑옷을 입는다쇠 단추를 채우고 쇠 지퍼를 올리고 시인을 갑옷 속에 숨긴다비내리는 저녁이 오면 그리운 그대에게 가서모시 식탁보가 깔린 식탁 위에서 가시 많은 생선으로 눕는다...

시인 김진예

한잔 들이키고서 연과 헤어진 사람아무슨 말을 듣고싶어 그리 울어댔는가그런 삶을 포기하고 죽어버릴 힘마저더 이상 지쳐 난 여력이 없다아무 감정없는데 나를 걱정하는구나무슨 말들이 나를 이렇게 무디게 했나꿈에 나온 네 웃음은 변하지도 않아서다만 난 몹시도 추해졌구나항상 그래왔듯이 나의 환상 속에 살아어떤 말들도 더 이상 나와 상관없잖아내 스스로의 손으로 모...

시인 드문

힘든 그대에게 쉼표를 그려줄게요그대의 삶을 한번 적어봐요그대의 시가 너무 밝거나 어두워도 돼요그것도 그대의 시 한 구절이니까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밤이 있어요그리고 늘 시가 있어요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별이 있어요그대의 시는 오늘도 안녕하신가요그대의 시가 너무 밝거나 어두워도 돼요그것도 그대의 시 한 구절이니까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밤이 있어요그리고 ...

검은 여인 (시인: 생고르) 이선영

그대 콘트랄토의 둔탁한 목소리는 연인의 드높은 영혼의 노래. 벗은 여인아, 검은 여인아 바람결 주름살도 짓지 않는 기름, 역사의 허리에, 말리 왕자들의 허리에 바른 고요한 기름아.

풀꽃 (시인: 이근배) 이근배

흔들리면서 바람속에 떨면서 너는 또 시들어지겠구나 지고의 목숨을 울면서 일체를 거부하던 너의 외로움이 이제 마른 잎으로 땅에 눕겠구나 비록 여린 바람에 흔들려도 너의 뿌리는 뜨거운 눈물에 젖어 있던 것. 그러나 아름다움은 한 평 땅에 묻히고 나는 너의 흐느낌에 매달려 용서받지 못한다. 아무 구원도 갖지 못한다.

사랑 (시인 : 김수영) 박원웅

사 랑 - 김수영 시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을 배웠다 너로 해서 그러나 너의 얼굴은 어둠에서 불빛으로 넘어가는 그 찰나(刹那)에 꺼졌다 살아났다 너의 얼굴은 그만큼 불안하다 번개처럼 번개처럼 금이 간 너의 얼굴은

너에게 (시인: 정순영) 송도영

어느 기막히게 외로운 섬처럼 나는 턱을 고이고 비 속에서 나에게 보낸 너의 입김을 망각하는 중이다. 유리창에 와서 부딧히는 별빛이 흘리는 눈물 뼈마디를 저미는 아픔을 나는 사랑한다. 모든 할 말은 무의미의 새가 되어 날아간다. 어쩌다가 나의 새가 너의 까아만 발톱에 끼어서도 울지 않는지 나는 모른다.

만추 (시인: 이석) 정희선

♣ 만 추 (晩秋) - 이석 시 겨울이 오기 전에 저 파아란 하늘을 어디엔가 옮겨 놓고 싶다 지나온 고된 나날도 하나의 긴 순간 나날에 더럽혀진 너의 마음을 씻어 바래던 하루보다 낙엽처럼 손목 휘여잡고 떨어져 남지 않는 계절을 기다렸다.

플라타나스 (시인: 김현승) 김세한

플라타나스 -김 현승 시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플라타나스 너의 머리는 어느 덧 파아란 하늘에 젖어 있다. 너는 사모 할 줄 모르나 플라타나스. 너는 네게 잇는 것으로 그늘을 늘인다. 먼 길에 올제 호올로 되어 외로울 제. 플라타나스. 너는 그 길을 나와 같이 걸었다.

플라타너스 (시인: 김현승) 김세한

♣ 플라타너스 ♣ - 김현승 詩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플라타너스 너의 머리는 어느덧 파아란 하늘에 젖어 있다. 너는 사모할 줄 모르나 플라타너스 너는 네게 있는 것으로 그늘을 늘인다. 먼 길에 올 제 호올로 되어 외로울 제 플라타너스 너는 그 길을 나와 같이 걸었다.

밤비 (시인: 이성교) 구민

아아 내 가슴에 떨어진 유성아 밤비는 너의 울음이었다. 땅이 움직여도, 산에 둘이 떨어져도 네가 온통 이 세상에 많은 것 같구나 내 가슴에 뭍혀 있는 너의 무덤에 해마다 무슨 꽃으로 피워주련, 술을 먹어도, 술을 먹어도, 취하지 않는 밤, 밤비는 한 잔 술에 운다.

플라타너스(시인: 김현승) 김세한

♣ 플라타너스 -김현승 시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플라타너스 너의 머리는 어느 덧 파아란 하늘에 젖어 있다. 너는 사모 할 줄 모르나 플라타너스. 너는 네게 잇는 것으로 그늘을 늘인다. 먼 길에 올제 호올로 되어 외로울 제. 플라타너스. 너는 그 길을 나와 같이 걸었다. 이제 너의 뿌리 깊이 영혼을 불어 놓고 가도 좋으련만.

플라타너스 (시인: 김현승) 고은정

너의 머리는 어느덧 파아란 하늘에 젖어있다. 너는 사모할 줄 모르나. 플라타너스 너는 네게 있는 것으로 그늘을 늘인다. 먼 길에 오를 제. 홀로 되어 외로울 제. 플라타너스. 너는 그 길을 나와 같이 걸었다. 이제. 너의 뿌리 깊이 나의 영혼을 불어넣고 가도 좋으련만. 플라타너스. 나는 너와 함께 신이 아니다!

플라타너스 (시인: 김현승) 정경애, 장혜선, 김성천, 이현걸, 주성현

너의 머리는 어느덧 파아란 하늘에 젖어있다. 너는 사모할 줄 모르나. 플라타너스 너는 네게 있는 것으로 그늘을 늘인다. 먼 길에 오를 제. 홀로 되어 외로울 제. 플라타너스. 너는 그 길을 나와 같이 걸었다. 이제. 너의 뿌리 깊이 나의 영혼을 불어넣고 가도 좋으련만. 플라타너스. 나는 너와 함께 신이 아니다!

애가 (시인: 이창래) 한경애

그대 떠난 마음의 빈 자리 아플지라도 나에게 잠들게 하라 너의 그림자를.

분수(시인: 김춘수) 고은정, 구민, 박일, 정경애, 장혜선, 김성천, 이현걸, 주성현

1.발돋움하는 발돋움하는 너의 자세는 왜 이렇게 두 쪽으로 갈라져서 떨어져야 하는가.

표정 (시인: 신동엽) 김은영

네가 좋아하던 나의표정이 어떤 것인지 내가 좋아하던 너의 표정이 어떤 것인지 다 잊어버렸다고 하자. 우리에게 남은 단 하나의 고백만은 영원히 아름다운 약속 안에 살아 있다. 풍화(風化)하지 않는 어는 얼굴의 가능을 믿으며 참으로 많은 표정들 가운데서 나도 임의의 표정을 지운다.

다리 (시인: 이해인) 송도영

잊어버리겠지 어차피 건너야 할 것이기 저마다 바쁜 걸음 뛰고 있는 것일까 살아가자면 언제이고 차례가 온다 따뜻한 염원의 강은 넌지시 일러 주었네 어둔 밤 길게 누워 별을 혜다가 문득 생각난 듯 먼 강기슭의 나를 향해 큰 기침하는 다리 고단했던 하루를 펴서 다림질한다 보채는 순례객을 잠 재우는 꿈의 다리 저 편엔 나를 기다리는 너의

마리아 (시인: 이해인) 장유진

마리아를 부르면 해 뜨는 마음 가난해서 뜨거운 우리네 소망의 촛대 위에 불을 켜는 어머니 쉬임 없이 타오르는 주홍빛 불길 두 손에 가득 받아 언 마음을 녹인다 깊은 산골짜기 산나리 향기 먹고 담담히 흘러가는 물 같은 여인의 사랑 맑은 물 가슴에 차서 쓰디쓴 목마름을 씻어 없앤다 가을꽃 피어나는 가만한 숨소리로 숨어오는 마리아 너의

불놀이 (시인: 주요한) 박일

거기 너의 애인이 맨발로 서서 기다리는 언덕으로 곧추 뱃머리를 돌리라. 물결 끝에서 일어나는 추운 바람도 무엇이리요, 괴이한 웃음소리도 무엇이리요, 사랑 잃은 청년의 어두운 가슴속도 너에게야 무엇이리오, 그림자 없이는 ‘밝음’도 있을 수 없는 것을― 오오 다만 네 확실한 오늘을 놓치지 말라. 오오 사르라, 사르라. 오늘밤!

불놀이 (시인: 주요환) 박일

거기 너의 애인이 맨발로 서서 기다리는 언덕으로 곧추 뱃머리를 돌리라. 물결 끝에서 일어나는 추운 바람도 무엇이리요, 괴이한 웃음소리도 무엇이리요, 사랑 잃은 청년의 어두운 가슴속도 너에게야 무엇이리오, 그림자 없이는 ‘밝음’도 있을 수 없는 것을― 오오 다만 네 확실한 오늘을 놓치지 말라. 오오 사르라, 사르라. 오늘밤!

울릉도 (시인: 유치환) 고은정

애달픈 국토의 막내 너의 호젓한 모습이 되었으리니. 창망(蒼茫)한 물구비에 금시에 지워질 듯 근심스레 떠 있기에 동해 쪽빛 바람에 항시 사념의 머리 곱게 씻기우고. 지나 새나 뭍으로만 향하는 그리운 마음에.

분수 (시인: 김춘수) 정경애, 장혜선, 김성천, 이현걸, 주성현

♥ 분 수 ~^* - 김춘수 시 (1) 발돋음하는 발돋음하는 너의 자세는 왜 이렇게 두 쪽으로 갈라져서 떨어져야 하는가. 그리움으로 하여 왜 너는 이렇게 산산이 부서져서 흩어져야 하는가. (2) 모든 것을 바치고도 왜 나중에는 이 찢어지는 아픔만을 가져야 하는가.

영아에게 (시인: 유치환) 김세한

인류의 크낙한 신음처럼 끊임없이 울려오고 아가야 내 미쳐 몰랐던 너에게의 애정이 이렇듯 가슴 조여 그리움을 자을 줄이야 수없는 젊은 목숨들이 아까움 없이 어제도 죽어가고 오늘도 죽어가고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내쳐 모를 그 오직 하나 밖에 아닌 목숨의 살고 죽음이 여기에선 차라리 알성 찬가게의 거래보다 수월히 치러지노니 아가야 그냥 너의

체념 (시인: 김달진) 박일

마음을 앓는 너의 아스라한 눈동자는 빛나는 웃음보다 아름다워라. 몰려가고 오는 사람 구름처럼 흐르고 청춘도 노래도 바람처럼 흐르고 오로지 먼 하늘가로 귀 기울이는 응시(凝視) 혼자 정열의 등불을 다룰 뿐 내 너 그림자 앞에 서노니 먼 사람아 우리는 진정 비수(悲愁)에 사는 운명(運命) 다채로운 행복을 삼가하오.

그 시인 김산

추산동 근처에서 그를 보았네 어눌한 웃음과 어눌한 몸짓 그러나 빛나는 눈빛으로 세상을 보네 우 ~ 세상을 보네 가끔은 이른 아침 어시장에서 사람들 붐비는 문화문고에서 갓 잡은 싱싱한 물고기처럼 푸른 지느러미를 펄떡이네 끊임없이 흔들리는 세상에서 눈물을 건지며 쉬지 않고 밀려오는 물결에서 그 시인 눈물 한잔 마시네 그러나 빛나는 눈빛으로 세상을 보네

천상의 시인 허영지

사랑은 흘러서 가고없고 인생은 저마다 외로운길 남루한 세상의 뜨락에는 슬픈 사랑하나 있었죠 온 세상의 가을날 눈물로 얼룩진 사랑을 지고 이세상 슬픔 다 떨쳐내지 못해 이렇게 서서 통곡 하노라 내 사랑하는 이여 나 차라리 이승의 자리를 떠나 별를 보고 노래하는 천상의 시인이 되리라 다시는 만나지 못할사람 눈물로 보네고 돌아서네 히미한 가로...

시인 (Inst.) 이솔로몬

당신은날 보며 웃고 있지만난 말도 못해요누가 풀을 붙인 듯꼭 다문 입술은말라만 가요애가 타게 당신을 그리다못다 핀 마음들은 시가 되었죠서툰 내 사랑은 초라하지만난 밤에 물든 시인이 돼요나는 당신이란 바다를떠다니는 배파도에 밀려가도 좋아요밤이 밝혀 놓은 달빛과별의 지도가날 당신께 인도할 테니당신을나보다 사랑하지만그댄 아닌가 봐요누가 물을 뿌린 듯촉촉한 ...

바다와 시인 바다와 시인

푸른 빛은 머무는 시간을 기다리고 한맺힌 노인은 허공을 바라보네 여명을 머금은 짙은 바다 바스라진 껍데기의 그늘 그 무언갈 기다리는 바램 아, 어딜까? 쓰라린 종착역은 그저 바라보네 그저 기다리네 그저 눈을감네 그저 글을 쓰네

광부와 시인 성불락

어떤 도자기공은 자신의 손가락이계속 녹로에 걸려 직접 손도끼를들었다지 그렇게 자유를 찾았네가만 보면 자유는 대가를 부르네질서 없이 걸린 별들 사이에서내 별을 찾아 떠났네그건 사실 인공위성이었지만아무튼 이렇게라도 살아가겠지살아가지살아가겠지살아가겠지누구나 사랑을 통해 자신의비겁함을 합리화하려 하지어떤 이는 사랑이 지옥에서 온 개래그래서 우린 계속 사랑을 ...

동경 (시인: 괴테) 박일

네가 놀라서 그 빛을 바라보면, 나는 너의 발 아래 엎드린다. 그 때의 나의 행복이여!

별층도 (시인: 정공채) 박일

집이 없어도 하느님이 주신대요 주인(主人)이 가을에 이사 가란다면서 네 방(房) 한 칸 있는 데가 있대요 아버지 어서 회사(會社)에 나가셔야 할 텐데 안 나가도 괜찮아요, 혼자 일하는 게 더 좋대요 하긴 여태 회사(會社) 나가도 집 한 간 마련 못한 사람이니까 우리 아빠예요 우리 아빤 행복(幸福)하대요 예리도 꽃같이 예쁘구 너의

사랑 속에서 행복은 이별 뒤의 아픔 똘 시인

어느 날 은하에서 떨어진 별처럼 내 앞에 나타난 너 이름은 정이였지 그림자 속에 숨어서 바라보는 마음처럼 깊은 생각에 빠져들어갔지 너의 눈을 보면 사랑 속에 피어날 행복도 보이지만 이별 뒤에 감춰둔 아픔도 느껴져 사랑의 생각이 이렇게 깊어지는 건 마치 비를 맞으며 흔들리는 꽃잎처럼 난 정이라 부르며, 반짝이는 눈망울을 훔치지

강건너 얼굴 (시인: 이경남) 한경애

♣ 강 건너 얼굴 - 이경남 시 너의 시야를 가득히 채워 오는 너에 대해서 내가 안다는 것은 꽃의 의미를 모르는 거와 같다. ―사금파리에 맺히는 이슬 방울 ―새벽창에 어리는 별의 속삭임.

너에게만 그래 나이기만 바래 거리의 시인

너의 마음이 거짓인 건 알지만 항상 너에게서 상처를 받지만 흐르는 물처럼 내게 머물지 않아 여린 나에게 상처를 내 나를 사랑한다 말해주는 남자가 있어. 포근한 눈길로 바라주며 내가 힘들어 지치면 무릎을 빌려줘 그런 남자가 나에겐 있어.

너에게만 그래 나이기만 바래 (Feat. Newtrack, MG, 서진이) 거리의 시인

너의 마음이 거짓인 건 알지만 항상 너에게서 상처를 받지만 흐르는 물처럼 내게 머물지 않아 여린 나에게 상처를 내 나를 사랑한다 말해주는 남자가 있어. 포근한 눈길로 바라주며 내가 힘들어 지치면 무릎을 빌려줘 그런 남자가 나에겐 있어.

너에게만 그래 나이기만 바래 (Feat. Newtrack & MG & 서진이) 거리의 시인

너의 마음이 거짓인 건 알지만 항상 너에게서 상처를 받지만 흐르는 물처럼 내게 머물지 않아 여린 나에게 상처를 내 나를 사랑한다 말해주는 남자가 있어. 포근한 눈길로 바라주며 내가 힘들어 지치면 무릎을 빌려줘 그런 남자가 나에겐 있어.

너에게만 그래 나이기만 바래 (Featuring Newtrack, MG, 서진이) 거리의 시인

너의 마음이 거짓인 건 알지만 항상 너에게서 상처를 받지만 흐르는 물처럼 내게 머물지 않아 여린 나에게 상처를 내 나를 사랑한다 말해주는 남자가 있어. 포근한 눈길로 바라주며 내가 힘들어 지치면 무릎을 빌려줘 그런 남자가 나에겐 있어.

너에게만 그래 나이기만 바래 (F 거리의 시인

너의 마음이 거짓인 건 알지만 항상 너에게서 상처를 받지만 흐르는 물처럼 내게 머물지 않아 여린 나에게 상처를 내 나를 사랑한다 말해주는 남자가 있어. 포근한 눈길로 바라주며 내가 힘들어 지치면 무릎을 빌려줘 그런 남자가 나에겐 있어.

너에게 꽃을 보낸다 똘 시인

네가 좋아하는 꽃을 보낸다 내가 사랑하는 너만큼 예쁘지 않지만 내가 그리워하는 만큼 향기를 담았다 너의 숨결보다 향기롭지 않지만 이뻐할 수밖에 없는 너이기에 꽃을 보듯 너를 생각하며 향이 가득한 커피를 마신다 이렇게 멀리 달아날 수도 떠나갈 수도 없듯이 향기 가득한 널 영원히 눈을 떼지도 벗어날 수 없듯이 사랑으로 머무는 이곳은 난 진심인 꿀벌처럼

조용히 조용히 (시인: 베르펠) 배한성

조용히 조용히 -베르펠 시 조용히 조용히 좀더 조용히 너의 품에 나를 안아 주라. 더운 이마를 피곤한 두 눈을 너는 나의 즐거운 새벽 네 손길에는 새벽의 애무가 있고 너의 상냥한 말에는 서광이 있다 그래서 나는 고뇌를 잊고 날마다 새롭게 살아간다.

너에게만 그래 나이기만 바래 (Feat. 뉴트랙, MG, 서진이) (New Mastered) 거리의 시인

다른 곳을 보고 있는 너 사랑해서 난 그 길을 걸어 다른 곳을 보고 있는 너 사랑해서 난 그 길을 걸어 다른 곳을 보고 있는 너 사랑해서 난 그 길을 걸어 다른 곳만 보는 너 사랑해서 난 그 길을 걸어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여자가 있어 포근한 눈길로 바라봐 주며 그녀가 힘들어 지치면 무릎을 빌려줘 그런 여자가 나에겐 있어 너의 마음이 거짓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