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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문진오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는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 따라 꿈 속을 가듯 정처 없이 걸어가네 걸어만 간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네 빼앗기겠네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띄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울린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 걸어 봄 신명이 가슴에도 지폈네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네 빼앗...

봄은 오는가 에어리어그래퍼

삶이라 말하지 마라 지금은 없다 해서, 실패한 삶이라 말하지 마라 가난한 여정이라고 해서, 비겁한 자들이여 비웃지 마라 비웃지 마라 비웃지 마라 억압 속 숨 죽여, 서리처럼 얼어붙은 숨결 얼어붙은 벌판에 심어진, 희망의 쌀 살이 되고, 뜨거운 피가 되고 입술을 다문 하늘아 내 맘에는 아직 봄이 온 것 같지를 않구나 아직 메마른 벌판이다 (아 아 아 아) 빼앗긴

봄은 오는가 (Remake) 에어리어그래퍼

도망간 삶이라 말하지 마라 지금은 없다 해서, 실패한 삶이라 말하지 마라 가난한 여정이라고 해서, 비겁한 자들이여 비웃지 마라 비웃지 마라 억압 속 숨 죽여, 서리처럼 얼어붙은 숨결 얼어붙은 벌판에 심어진, 희망의 쌀 살이 되고, 뜨거운 피가 되고 입술을 다문 하늘아 내 맘에는 아직 봄이 온 것 같지를 않구나 아직 메마른 벌판이다 (아 아 아 아 아 아) 빼앗긴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안치환

나는 온 몸에 햇쌀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 붙는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 따라 꿈속을 가듯 정처없이 걸어가네 걸어만 간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네 빼앗기겠네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울린 사이로 푸른 들이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걸어 봄신명이 가슴에 지폈네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Unknown

(받는소리)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네 빼앗기겠네 1.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는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 따라 꿈 속을 가듯 정처없이 걸어가네 걸어만 간다 2.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울린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 걸어 봄신명이 가슴에도 지폈네 지폈나 보다 3. 나비 제비...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노래를 찾는 사람들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 따라 꿈속을 가 듯 정처 없이 걸어가네 걸어만 간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네 빼앗기겠네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울린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 걸어 봄 신명이 가슴에도 지폈네 지폈나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네 빼앗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노래풍경

지금은 남의 땅_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어라 말을 해다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Various Artists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푸른 하늘 푸른 들이맞붙은 곳으로가르마 같은 논 길따라꿈 속을 가듯정처없이 걸어가네걸어만 간다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봄조차 빼앗네 빼앗기겠네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어우러진 사이로다리를 절며 절며 하루 걸러 봄 신명이가슴에도 지폈네 지폈나 보다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봄조차 빼앗네 빼앗기겠네나비 제비야 깝...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어른동요

온몸에 햇살 받고푸른 하늘 푸른 들가르마 같은 논길 따라꿈 속 가듯 걸어만 간다.입술다문 하늘아혼자온것 같지 않구나답답워라 하늘아말을 해다오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강가 나온 아이마냥끝없이 닫는 내 혼아어디로 가느냐 말을 해 다오.옷자락 흔드는 바람 따라논을 안는 도랑 너머반갑다 웃는 구름 따라꿈 속 가듯 걸어만 간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Inst.) 이대희(E-Day)

나는 온 몸에 햇쌀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 붙는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 따라 꿈 속을 가듯 정처없이 걸어 가네 걸어만 간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네 빼앗기겠네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울린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걸어 봄신명이 가슴에도 지폈네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인: 이상화) 박일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시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인: 이상화) 임현진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 상 화 시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도안응이아의 봄 (Feat. 김가영) 문진오

평화의 봄은 왔지만 아직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았네 우리 엄마도 돌아오지 않았네 그날 우리 엄마가 나를 구했다고 그걸 잊지 말라고 음 동네 사람들이 내게 말해주네 그래서 나는 엄마 더욱 보고 싶네 평화의 봄은 왔지만 아직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았네 평화의 봄은 왔지만 아직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았네 한번 잡은 사람의 손 그 촉감과 온기 목소리

4월엔 (Feat. 김가영) 문진오

사월엔 노래 할 수 없으리라 어떤 꽃도 피우지 못하리라 햇빛 따스하여도 사월엔 노래 할 수 없으리라 이제 봄은 영원히 오지 않으리라 아름답지 않으리라 우리의 봄은 바다에 갇혀 철문에 갇혀 아우성에 갇혀 워우우워 워 워우우워 워 워우우워 워 워우우워 워우우워 워 워우우워 워 워우우워 워 워우우워 차가운 겨울 바다 그대로의 봄 차가운 겨울 바다 그대로의

최운산 장군 문진오

천만리 굽어보며 봉오동 봉초봉 우에 섰노라 드넓은 만주 벌판 바라보니 조국에 대한 그리움 끝없네 빼앗긴 강토 찾아 우리 민족에게 돌려주리라 두만강 건너 쫓겨온 동포여 우리 원수 일제와 싸움 준비하세 봉오동이 새로운 희망의 터전이구나 농사짓고 자식 키우며 쟁기와 총을 들고 싸워보세 봉오동 승리는 나라 찾는 독립 전쟁 불씨가 되었네 어둠 뚫고 새 희망을 햇살을

Bark! (개야 짖어라) 인조인간 28호

verse1) 추레한 모습으로 거릴헤매는 늙고 병든 개여 빼앗긴 들에도 봄은 노는가 묻진 말아주오 폐허가 되어버린 너의 집앞을 지나가는 개여 눈물이 맺힌 눈을 떨구지 말고 그들을 노려보라 chorus) 개야 짖어라 개야 짖어라 개야 짖어라 개야 짖어라 verse2) 물거품되어 이미 사라져버린 너의 오랜 꿈들 거품을 바라보며 그저 신나하는 진짜

빼앗긴 애인에게도 삐삐는 오는가 Genty

그렇게 날 버리고 가면 어떡해 이제껏 너만 믿어온 난 어떡해 너없이 단 하루도 살 수 없다고 네게 애원해도 이제 좀 제발 유치하게 굴지마 챙피하게 바보처럼 울지마 냉정했던 네 목소리 듣고 난 그만 얼어버렸어 찬바람 불었어 빼앗긴 날동안 잠들은 내 삐삐는 애처로워 못볼것같아 I want you call me 단 한번만 I want you

봄이 오는가 (Mezzo Sop. 이거영) 김종철

싸늘한 늦추위 아랑곳 하지 않고 청초한 목련꽃 피어날 때 환하게 웃으며 떠오르는 아침 해가 봄이 오고 있다 한다 지난 밤에 내린 비에 말쑥해진 나무들이 봄이 오고 있다 한다 길가에 시들었다 비에 젖은 잔디들이 봄이 오고 있다 한다 겨울이 떠나기 싫어서 몇번이고 뒤돌아보며 머뭇머뭇 거릴때 봄은 봄은 먼 산에서 불어오는

봄은 오리라 희망새

바구니 끼고서 동산에 올라 산나물 기득히 캐어가야지 봄이로구나 산새들도 즐거운 개나리 만발한 봄이로구나 사계절 돌아서 찾아온 봄이 그리도 좋은가 알수가 없네 봄은 진정 어디에서 오는가 고달픈 내삶의 끝은 어딘가 산과 들 푸르고 꽃은 피어도 마음은 숨죽여 울고 있구나 봄은 오리라 진달래꽃 안고서 님처럼 따뜻한 봄은 오리라 밀림을

그대 떠난자리 봄은 오는가 오우진

그대 떠난 자리 봄은 오는가. 낯익은 들꽃 있지만 새벽 찬 이슬은, 겨울을 놓아 주지 않는데. 그대 떠나 텅빈 이 자리. 추억이 있는 이 자리. 나 홀로 감내할 수 없어, 그대 떠난 이 빈 자리, 나를 울려요. 아, 끝내, 말하지 못한 나의 사랑의 말. 그대 이렇게 갈 줄 난 몰랐어요. 아, 그대 떠난 자리 봄은 오는가. 이 바람은 너무 차가워.

그대 꽃잎 딛고 오는가 류원정

봄은 그냥 봄이 아니라 너를 바라봄 봄을 그리움이라 말하지 않았어요 그 많은 봄이 지나도 그냥 봄이었기에 나는 보았네 꽃잎이 열리는 황홀한 세상을 그대의 숨소리가 봄바람이 되는 걸 그대 꽃잎 딛고 오는가 그대 꽃잎 딛고 오는가 꿈길 걷는 발자욱 봄빛 젖은 목소리에 목련 꽃잎 열리는 소리 나는 보았네 꽃잎이 열리는 황홀한 세상을

그대꽃잎딛고오는가 류원정

봄은 그냥 봄이 아니라 너를 바라봄 봄을 그리움이라 말하지 않았어요 그 많은 봄이 지나도 그냥 봄이었기에 나는 보았네 꽃잎이 열리는 황홀한 세상을 그대의 숨소리가 봄바람이 되는 걸 그대 꽃잎 딛고 오는가 그대 꽃잎 딛고 오는가 꿈길 걷는 발자욱 봄빛 젖은 목소리에 목련 꽃잎 열리는 소리 나는 보았네 꽃잎이 열리는 황홀한 세상을

그대 꽃잎 딛고 오는가(mr-미니) 류원정

봄은 그냥 봄이 아니라 너를 바라봄~ 봄을 그리움이라 말하지 않았어요 그 많은 봄이 지나도 그냥 봄이었기에 나는 보았네 꽃잎이 열리는 황홀한 세상을 그대의 숨소리가 봄바람이 되는 걸 그대 꽃잎 딛고 오는가 그대 꽃잎 딛고 오는가 꿈길 걷는 발자욱 봄빛 젖은 목소리에 목련 꽃잎 열리는 소리 나는 보았네 꽃잎이 열리는 황홀한

그대 꽃잎 딛고 오는가 (MR) 류원정

봄은 그냥 봄이 아니라 너를 바라봄~ 봄을 그리움이라 말하지 않았어요 그 많은 봄이 지나도 그냥 봄이었기에 나는 보았네 꽃잎이 열리는 황홀한 세상을 그대의 숨소리가 봄바람이 되는 걸 그대 꽃잎 딛고 오는가 그대 꽃잎 딛고 오는가 꿈길 걷는 발자욱 봄빛 젖은 목소리에 목련 꽃잎 열리는 소리 나는 보았네 꽃잎이 열리는 황홀한

그대 꽃잎 딛고 오는가 훈님감사합니다 ~류원정

봄은 그냥 봄이 아니라 너를 바라봄 봄을 그리움이라 말하지 않았어요 그 많은 봄이 지나도 그냥 봄이었기에 나는 보았네 꽃잎이 열리는 황홀한 세상을 그대의 숨소리가 봄바람이 되는 걸 그대 꽃잎 딛고 오는가 그대 꽃잎 딛고 오는가 꿈길 걷는 발자욱 봄빛 젖은 목소리에 목련 꽃잎 열리는 소리 나는 보았네 꽃잎이 열리는 황홀한 세상을

가을 우체국 앞에서 문진오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멀리 가는 걸 보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저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

걷는 사람 문진오

이제 다시 떠날 시간이라고 내려 놓으라고 잊어버리라고 길을 나서야 다시 시작 할 수 있다고 먼 바다에 도착 할 수 있다고 사람들 소리 웅성대는 우물 안에선 아무것도 들을 수 없다고 넓은 하늘 볼 수 없다고 좋은 시간은 너무 짧고 기다림은 항상 너무 멀었지만 허나 걷고 있는 사람을 보라 느린 듯 보여도 어느새 저만치 홀로 걷고 있다 떠나자 새롭게 피어나...

세월 (feat. 김가영) 문진오

바람이 불고 낙엽이 지고 가을이 가고 또 겨울이 오고 겨울이 가고 봄이 또 오고 여름이 가고 다시 또 가을 오고 바람이 불고 낙엽이 지고 가을이 가고 또 겨울이 오고 겨울이 가고 봄이 또 오고 여름이 가고 다시 또 가을 오고 음 꽃은 피고 또 지고 우리네 인생도 돌고 아름다웠던 사랑도 가고 강물은 낮게 흐르고 우리네 인생도 흐르고 아름답게 또 꽃은 피 고

사랑외로움 문진오

사랑 그것은 서로의 외로움 나의 외로움을 네가 받아 줄 것이라는 욕망 사랑 그것은 서로의 외로움 너의 외로움을 내가 받아 안고 싶은 희망 그러나 항상 스쳐 지나버리는 버스 차창 속 실루엣처럼 만질 수도 없는 만날 수도 없는 너의 그림자 사랑 그것은 너와 나의 그림자 너일 것 같은 나일 것 같은 서로의 그림자 사랑 그것은 너와 나의 그림자 잡을 수도 가...

내 아이야 문진오

세상 모든걸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어 내 아이야 눈을 뜨고 귀를 열어 세상을 둘러봐 내 아이야 따뜻한 봄날엔 씨뿌리는 농부가 되고 꽃피는 여름엔 춤추는 한마리 나비가 되고 풍성한 가을엔 노란들판 그리는 화가가 되고 눈내린 겨울엔 주님 노래하는 시인되렴 내 아이야 세상 모든이가 자신에 탑을 쌓을때 넌 세상을 공평이 비추는 햇살이 되고 세상 모든...

문진오

비 - 문진오 비가 내리네 소리 없이 비 속에 내 마음도 젖어드네 이 비 속을 걸으며 너를 생각하네 잊었던 기억이 꿈을 꾸고 너의 모습 스쳐가네 차가운 바람 미소를 짓고 나를 흔들고 가네 간주중 비가 내리네 소리 없이 비 속에 내 마음도 젖어드네 너를 따라 걷다가 또 나를 바라보네 잊었던 기억 속 내 모습이 오래 된 영화처럼 스쳐가네 지금은

수선화에게 문진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 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 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 숲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그림자도 외로움에 ...

마흔이 다 된 나의 친구야 문진오

마흔이 다된 나의 친구야 - 문진오 서른이 가고 마흔이 다가오네 뜨거웠던 스무살 땀흘린 서른이 가고 거대한 도시 한 켠 새장같은 집을 짓고 돈버는 일 아이들 외에 관심조차 없어진 마흔이 다된 나의 친구야 일년에 한 번 얼굴 보기도 힘들어지고 뭐가 그리 바쁜지 전화 한 통 힘들어지고 하루가 멀다하고 골목길을 쏘다니며 단골 술집 외상 술에 밤 새워

기억 속 가리워진 노래 문진오

기억이 떠오를까 이 시간 먼 훗날에도 기억하는 것 잊어버리는 것 무엇이 소중할까 문 밖엔 낯선 거울이 그 속엔 낯선 내가 할 수 있다면 볼 수 있다면 부를 수 있다면 그댄 노래 할 수 있을까 기억 속에 가리워진 노래 그댄 그릴 수 있을까 노랗게 바래가는 그림 문 밖엔 낯선 거울이 그 속엔 낯선 내가 할 수 있다면 볼 수 있다면 부를 수 있다면 그댄 노...

젊은 그대 문진오

너무 가슴 아픈 일들엔 눈을 감게 돼 목마른 땅에 쏟아 붓는 포탄과 굶주림에 지친 아이의 눈 너의 무관심은 평화롭고 세상은 아무일 없고 개에 물려 죽는 아이 불에 타 우는 아이 학원 가기 싫다 허공에 걸린 아이 행복을 꿈 꾸었지 누구나 누릴 것 같은 그러나 동화책 속 얘기지 하늘을 날아야지 너무 가슴 아픈 일들엔 눈을 감게 돼 새만금에선 게꽃이 필까 ...

말해줘 내게 문진오

너의 이야기를 내게 들려줘 네 아이 얘기나 남들 돈 버는 얘기 말고 네 속 세상이 아름다운지 얼마나 아픈지 내가 곁에 있을게 말해 줘 내게 아직 푸른 우리의 꿈을 속 깊은 너의 사랑을 네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들과 네 기억 속 꿈 꾸는 이야기들 네 가슴 속 숨겨 놓은 꽃 한 송이 눈물 한 방울 내가 곁에 있을게 말해 줘 내게 아직 푸른 우리의 꿈을 속 ...

문득 문진오

생각 없이 길을 걷다 보면 내가 가는지 네가 오는지 움직이는 건 세상일 뿐 강물처럼 아래로만 흐르는 시간일 뿐 너와 난 없는 지도 몰라 우린 그저 흩날리는 낙엽인지도 우린 그저 밀려 갔다 밀려 오는 물 위의 부초처럼 떠도는 지도 몰라 오고 가는 사람들 모두들 제 갈 길로 가지만 밀려 가는 물결 속에 행복 할 수 있을까 난 홀로 걷고 있어 이 많은 사람...

내 고향 장작골 문진오

바람 잘날 없는 바람단지 오르면 보였지 음 그리운 고향 지금은 멋진 포장도로가 자랑스레 뽐내지만 내 기억 속 언제나 비에 쓸려 움푹 패인 울퉁불퉁 고갯길 넘으면 보였지 그리운 내 고향 산 속 작은 연못엔 한가로운 물고기 놀았지 음 그리운 고향 저 건너 집 한 채 소리지르면 반갑게 대답하던 한가로이 풀밭에 누워 내 마음 같던 구름을 세던 아주 작은 어린...

가을 문진오

하늘이 내게로 와서 또 다른 가을이 오고 거리의 나뭇잎들은 하나 둘 바람에 날리어 가고 길을 걷는 내 마음 따라 어느새 푸른 꿈들은 한 조각 구름이 되네 가을은 이렇게 소리 없이 다가와 내 마음 속 꿈들을 하늘 높이 날리네 바람이 불어 가을이 오고 내 마음 속 푸르름도 하늘 높이 날리네 가을은 이렇게 소리 없이 다가와 내 마음 속 꿈들을 하늘 높이 날...

누가 저 거미줄에 걸린 나비를 구할 것인가? 문진오

어둠이 내리는 거리 쓸쓸한 길 모퉁이 커다란 거미줄 위에 나비 하나 걸려있네 사람들 모두 떠나고 나비는 파닥이네 나 혼자 멍하니 서서 나비를 쳐다본다 누가 저 거미줄의 나비를 구할까 들길 꽃길 마음대로 날려 보내 줄까 누가 저 거미줄의 나비를 구할까 푸른 하늘 마음대로 날려 보낼까 그 고운 꽃길을 두고 어디서 날아 왔니 그 고운 들길을 두고 어디서 날...

쉰 밥과 우산 하나 문진오

어느 날 지하 연습실 철문 앞에 놓인 쉰 밥과 우산 하나 삶의 계단 한 켠이나마 붙들어 봤지만 자꾸만 미끄러져 어두운 이 곳에 몸을 누이네 나 삶을 죽이지 못해 눈 빛 흐려지네 추운 겨울 녹일 봄 볕은 언제 오려나 내 몸 녹일 햇볕 한 줌 갖지 못해 찾아 내려온 지하 계단 끝내 놓지 못할 삶의 그늘 한 구석 한 사람의 전 재산 쉰 밥과 우산 하나

한강 문진오

바람 안고 강변에 서면 남 모르게 터져나는 것 햇살 이고 흐르는 모습 바라보면 가슴 울리는 것 네 깊은 곳 커다란 뜻을 무엇으로 말 할 수 있나 소리 없이 잠겨 흐르는 우리들의 물빛 그 꿈을 아! 우리네 설움도 기쁨도 모두 품에 안고 천만년 변함 없이 우리 곁에 흘러 가는 너 끝없이 흘러라 우리들 마음 속에 꿈처럼 숨어있는 더 큰 바다로 아! 우리네 ...

푸른 하늘을 본지도 참 오래 되었지 문진오

우리들의 죽어 가는 땅 위로 우리들의 만신창이 땅 위로 오늘도 메케한 바람이 불고 오늘도 뿌연 산성비 내리고 푸른 하늘을 본지도 참 오래 되었지 고운 미리내를 본 지도 참 오래 되었지 그 어느 날에나 올까 평화의 아침은 떠날 것들 다 떠나간 그 빛나는 아침은 마른 땅에 꽃을 심는 이 누구인가 어둔 땅에 길을 내는 이 누구인가 오늘도 어디선가 검은 강 ...

그 곳엔 문진오

그 곳에선 왼쪽 팔이 있는 사람은 살아 남지 못하지 그들의 하나뿐인 오른쪽 팔은 못하는 일이 없지 자본의 자유가 모든 자유라 하고 가진 만큼 평등하고 애써 일한 사람들의 땀방울은 자유롭게 해고시켜 보답을 하지 거대한 붓으로 붉은 그림을 그리고 하늘을 나는 새도 왼쪽 날개를 부러뜨리지 모든 칼 든 자는 칭송 되고 모든 음악은 금지되네 어디에도 시원한 비...

나의 노래 문진오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이에게 시와 노래는 애달픈 양식 아무도 뵈지 않는 이 어둠 속에서 조그만 읊조림은 커다란 빛 나의 노래는 나의 힘 나의 노래는 나의 삶 조그맣고 메마른 씨앗 속에서 내일의 결실을 바라보듯이 아이의 조그만 이 노래 속에서 마음의 열매가 맺혔으면 나의 노래는 나의 힘 나의 노래는 나의 삶 거미줄처럼 얽힌 세상 속에서 바람에 흔들리...

거울 문진오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면 낯선 얼굴이 졸리운 두 눈 헝클어진 머리 비웃고 있네 헤이 헤 헤이 예 헤 헤이 헤 헤이 헤이 헤이 예 헤 헤이 헤 헤이 헤이 예 헤 헤이 비웃고 있네 거리엔 수많은 쇼윈도 나를 만나고 쇼윈도 속엔 또 많은 사람들 서로 맴돌고 헤이 헤 헤이 예 헤 헤이 헤 헤이 헤이 헤이 예 헤 헤이 헤 헤이 헤이 예 헤 헤이 모른 체 하네...

흔들리며 피는 꽃 문진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어디 있으랴이 세상 그 어떤아름다운 꽃들도다 흔들리면서피었나니흔들리면서 흔들리면서줄기 곧게 세웠나니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어디 있으랴흔들리지 않고 가는 삶이어디 있으랴젖지 않고 피는 꽃이어디 있으랴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다 젖으며 피었나니바람과 비에 젖으며꽃잎 따스히 피웠나니젖지 않고 가는 삶이어디 있으랴흔들리지 않고 가는...

홍동마을 문진오

나는 보았네자연과 살아 가는 사람들나무 집 세우고그네의자 띄우고맑은 미소와따뜻한 눈빛나누는 사람들주인 없는 빵집꾸미지 않은 정원향기로운 풀 내음힘든 노동도굵은 땀방울도여유롭게 웃어 넘기고가난이 부끄럽지 않은사람이 사는 마을아이들 맑은웃음 소리 같은사람이 사는 마을주인 없는 빵집꾸미지 않은 정원향기로운 풀 내음힘든 노동도굵은 땀방울도여유롭게 웃어 넘기고...

우리 아빠 문진오

언제나 일만 하는 우리 아버지 오늘은 주무셔요 바람 없는 한 낮 마루바닥에 코 끝에 땀이 줄줄 더우신가 봐 우리 아빤 언제나 일만 하는 아빤데 오늘 보니 참 멋져요 우리 아빠도 땀방울에 옷 얼룩 그도 멋져요 부채질 해드릴까 그러다 잠깨실라 부채질 해드릴까 세게세게 해드립니다

꽃과 나 (Feat. 김은희) 문진오

예쁘다고 예쁘다고내가 꽃들에게말하는 동안꽃들은 꽃들은더욱더 예뻐지고고맙다고 고맙다고꽃들이 나에게인사하는 동안나는 나는더욱더 착해지고꽃물든 마음으로환히 웃어보는우리는 고운 친구우리는 고운친구예쁘다고고맙다고내가 꽃들에게말하는 동안꽃들은나는 더욱더 착해지고꽃물든 마음으로환히 웃어보는우리는 고운 친구우리는 고운친구꽃물든 마음으로환히 웃어보는우리는 고운 친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