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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과 유희로 가득한 로코코 풍의 크리스마스 송 (Feat. 라라) 살(Sal)

거리마다 가게마다 은은하게 들려오는 크리스마스 이 노래는 우리 모둘 위한 거죠 눈이 오면 어른들도 마치 아이처럼 좋아하네 맑은 눈을 바라보며 용서하고 서로 안아주네 함께라서 너무 좋아라 혼자여도 난 괜찮아 걱정 하나 없이 행복을 꿈꿔요 지금의 이 행복 그 누구도 뺏을 수 없어요 눈길 걷는 연인들은 마법에 걸린 듯 아름다워 쌓인 눈이 녹더라도

관능과 유희로 가득한 로코코 풍의 크리스마스 송 (Feat. 라라) 살 (Sal)

걸린 듯 아름다워 쌓인 눈이 녹더라도 거리엔 얼룩 하나 남질 않아 할머니 할아버지도 영원한 청춘 속에서 살아가요 병실의 고통은 더 큰 행복을 향한 사다리일 뿐 눈 덮인 정원에서도 맘껏 살구를 따고 발가벗고 눈싸움해도 춥지 않아 이 꿈같은 행복에서 깨고 나면 보도 듣도 못한 즐거움이 또 찾아 와요 멍멍이도 야옹이도 맨몸으로 걷는 법이 없죠 익살스런 표정 뒤엔 로코코

관능과 유희로 가득한 로코코 풍의 크리스마스 송 (Feat. 조서연) 살(Sal)

거리마다 가게마다 은은하게 들려오는 크리스마스 이 노래는 우리 모둘 위한 거죠 눈이 오면 어른들도 마치 아이처럼 좋아하네 맑은 눈을 바라보며 용서하고 서로 안아주네 함께라서 너무 좋아라 혼자여도 난 괜찮아 걱정 하나 없이 행복을 꿈꿔요 지금의 이 행복 그 누구도 뺏을 수 없어요 눈길 걷는 연인들은 마법에 걸린 듯 아름다워 쌓인 눈이 녹더라도

관능과 유희로 가득한 로코코 풍의 크리스마스 송 (Feat. 조서연) 살 (Sal)

거리마다 가게마다 은은하게 들려오는 크리스마스 이 노래는 우리 모둘 위한 거죠 눈이 오면 어른들도 마치 아이처럼 좋아하네 맑은 눈을 바라보며 용서하고 서로 안아주네 함께라서 너무 좋아라 혼자여도 난 괜찮아 걱정 하나 없이 행복을 꿈꿔요 지금의 이 행복 그 누구도 뺏을 수 없어요 눈길 걷는 연인들은 마법에 걸린 듯 아름다워 쌓인 눈이 녹더라도 거리엔 얼룩

언제라도 좋아요 (Feat. Zy Kim) 살 (Sal)

알아보는 눈이 있어요 지금껏 흘린 눈물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달려와 가면을 찢고 내 입술에 키스해요 기쁠 때 복사꽃처럼 활짝 웃어줄게요 슬플 때 빗속을 나란히 함께 걸을게요 추울 때 가벼운 이불처럼 안아줄게요 아플 때 절대 내가 먼저 잠들지 않을게요 거칠게 해도 좋아요 아프게 해도 좋아요 잠든 사이 내 반질 빼 가도 좋아요 아무래도 좋아요 사랑만 있다면 라라

Requiem 살(Sal)

그 조그만 열쇠마저 잃어버린 나 내겐 돌봐야 할 꽃이 있어 울음을 삼켜 눈물을 창자 쪽으로 향해 흘리네 * 남은 내게 해 놓은 일 알기나 하나요 난 센 게 필요해 지독한 게 필요해 이젠 그 어디에도 없네 센 게 필요해 지독한 게 필요해 이젠 그 어디에도 없는 네가 필요해 작곡, 작사 : 최형배 편곡 : 김효국, 최형배 Vocal : 라라

크리스마스 송 이재훈

안녕하세여 크리스마스의 DJ이수근,이재훈이에요

미남오빠 송 미남오빠

매일 밤 9시가 되면 나는 무대에 서죠 작은 조명이 켜지면 낡은 기타를 들고 한잔 술보다 진한 노래 그대들을 위한 이 노래 오늘 이 밤 우리들의 노래가 그댈 위로해 줄거에요 라 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라 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화장이 짙은 예쁜 아가씨 왜 울고 있나요 사랑이라는 아픔에 슬퍼서 울고 있나요 화장이 자꾸

Requiem Sal

그 조그만 열쇠마저 잃어버린 나 내겐 돌봐야 할 꽃이 있어 울음을 삼켜 눈물을 창자 쪽으로 향해 흘리네 * 남은 내게 해 놓은 일 알기나 하나요 난 센 게 필요해 지독한 게 필요해 이젠 그 어디에도 없네 센 게 필요해 지독한 게 필요해 이젠 그 어디에도 없는 네가 필요해 작곡, 작사 : 최형배 편곡 : 김효국, 최형배 Vocal : 라라

떠나야 안다 (Feat. 황도혜) 살 (Sal)

덜컹 덜컹 덜컹 흔들리는 버스삐걱 삐걱 삐걱 소리 나는 침대꾸질 꾸질 꾸질 더러워진 신발호시탐탐 날 노리는 소매치기이 모든 게 집 떠나면 감수해야 할불편 아닌 불편과 위험 아닌 위험싸구려 식당의 지저분한 음식별 하나 호텔의 고장 난 보일러말이 안 통하는 고급 식당에서손짓발짓으로 주문하는 메뉴이 모든 게 집 떠나면 감수해야 할불편 아닌 불편과 위험 아닌...

혼자인 이유 (Feat. 강평강) 살 (Sal)

이처럼 비 오는 날엔멀어진 사람이 그리워내가 싫어져나를 떠난 사람들내 저울질에 밀려난 사람들무얼 하고 있을까혼자서 지내는 일에익숙해지는 건 힘들어눈이라도 오는 날에는내 신센찢어진 한 폭의그림 같아둘이 아니라면 짐승처럼초라한 종말을견뎌야 할 거야그건 말도 안되지하지만 누구든 만나서사랑할 순 없잖아나 같은 볼품없는 사람만나지 않을 만큼안목 있는 사람그런 ...

괜찮아질까요 (Feat. Zy Kim) 살 (Sal)

괜찮아질까요 시간이 가면이 약을 다 삼키고 나면세상의 많은 아픔들 중하나를 앓고 있어요누구나 상처 하나쯤지니고 살아간다지만나만큼 아픈 사람이 또 있을까요누워 이름을 말하고채 열을 다 세기도 전에곧 잠들고 다음 일은 알 수 없겠죠괜찮은가요 나 없이도같은 하루를 사나요혼자 먹는 밥 너무나 싫어해차라리 굶어버리는사람이었잖아요무서워요 손 잡아줘멈추지 말고 됐...

그냥 걷는다 (Feat. 황도혜) 살 (Sal)

뛰다 보면 걷고 싶고걷다 보면 쉬고 싶다 그러면 쉰다서 있으면 앉고 싶고앉으면 눕고 싶다 그러면 눕는다원 밖에 서면 원 안이원 안에 서면 원 밖이 좋아 보인다산에 가면 바다가 그립고바다에 가면 또 산이 그립다나란 사람이 원래 그렇다아버지가 말씀하신다너는 꿈을 이루기엔정열이 부족해친구들이 말한다너는 부자 되기엔 계산이 부족해마음속에 정의가없는 것은 아니...

해머링맨 (Hammering Man) (Feat. 황도혜) 살 (Sal)

내 생일은 5월 1일메이데이 노동자의 날날짜에 얽힌 사연은 치열해도참 좋은 계절에태어났다고들 하지요내 생일은 5월 1일일개미의 운명을 가진 거죠입엔 불평을 달고 살아도손에서 연장을 내려놓은 적 없죠하지만 영혼은 한여름 베짱이아니면 임신을 꿈꾸는 일개미보너스와 휴가로는 메울 수 없는운명과 영혼의 거대한 간극도저히수습이 안될 균열과뒤죽박죽 꼬여버린 인생의...

함께 먹은 기억 (Feat. 선미킴 Of 하 수상) 살 (Sal)

날벼락 같은 이별의 말에한바탕 눈물을 쏟고 나니함께 한 일은 생각 안 나고함께 먹은 음식만 생각나낯선 사내의 눈길을 피해국밥 한 그릇을 비우자면함께 나눈 말 생각 안 나고함께 나눈 음식만 생각나생일도 무슨 기념일도 아닌데꽃을 들고 온 어느 추운 저녁갓 지어 윤기 흐르는 밥에 문어 모양 비엔나 소시지돼지고기배추된장국에달달하고 폭신한 계란말이음식 없는 사...

지독한 슬픔 Sal

음악처럼 한 자락 너의 향기뿐 그땐 내가 왜 몰랐을까 사랑도 미움도 아니었어야만 했던 목마름 이젠 더 이상 나의 마음엔 저녁과 아침이 번갈아 오지 않아요 작곡, 작사 : 최형배 편곡 : 최형배 Vocal : 조서연 Chorus : 문지환, 이은선 Piano & String: Brian Suits Guitars : 김광석 Violin : 라라

Bachianas Brasileiras No.5 Aria 브라질 풍의 바흐 5번 아리아 (영화 '팔월의 크리스마스 Christmas in August') 더 모스트(The Most)

Bachianas Brasileiras No.5 Aria 브라질 풍의 바흐 5번 아리아 (영화 `팔월의 크리스마스 Christmas in August`)

가나다 송 (feat. 웜보) 김형석

라라 마 . 음 열고 바 . 라봐 사 . 이좋게 아 . 름답게 Oh~ 자 . 따라해봐 차렷 . 하나둘셋 카 . 네이션 타 . 고서 파 . 란하늘 보고 웃어봐 하하하하 하!하!하!

가나다 송 (feat. Maytree) 김형석

라라 마 . 음 열고 바 . 라봐 사 . 이좋게 아 . 름답게 Oh~ 자 . 따라해봐 차렷 . 하나둘셋 카 . 네이션 타 . 고서 파 . 란하늘 보고 웃어봐 하하하하 하!하!하!

결혼 행진곡 - 우아미 가구 CM 송

라랄라 라라 스위스 우아미~ 스위스 우아미 라랄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스위스 우아미

크리스마스에 생각나는 친구 (feat. 이민희) 스티커 워십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아기의 몸으로 오셨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영광이 가득한 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기쁨이 가득한

Sweet Serenade (Feat. 박지윤) 데브시스터즈 (DEVSISTERS)

아침에 기타를 챙겨 거울을 보며 소원을 난 빌어봐 하루를 채우는 달콤한 시간이 한 스푼 가득하면 좋겠어 푸르른 탄산을 채운 하늘 아래서 나는 노래할 거야 이름 없는 하루를 오늘 또 만나도 이렇게 노래할 거야 괜찮아 내 어깨에 기타를 메고 노래하며 서 있을 테니 비가 내려 눅눅해져도 힘을 다해 노래하겠어 랄랄라 랄랄랄라 라라랄 라라 달콤해진다면 향기롭게 웃어줘

라라라 크리스마스 (Feat. 피아노, Kiroy Y, 한유나) 에스진

더 신나게 웃어봐요 친구들과 모여서 즐겨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잖아요 모두 모여 함께해요 한 사람도 빠지지말고 즐거운 파티 속으로 고고씽 랄라라 라라 랄라라 라라라라 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랄라라 라라 랄라라 라라라라 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나눠봐요 모두다 모여 춤을 춰요 라라라 크리스마스에는 행복을 느껴봐요 너와나 모두 하나되어

크리스마스 선물 김지은

거리마다 오고 가는 연인들 그 속에 걷는 우리 둘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어요 오늘처럼 내 곁에서 항상 있어줄래요 내게 가장 큰 선물 그대이니까 하얗게 눈이 내리는 오늘은 크리스마스 그대와 같이 보내고 싶어 그 어떤 선물보다도 나에겐 그대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으니까 반짝이는 트리보다 그대가 더 빛나고 그댈 바라보는 내 얼굴엔 미소가

라라라 크리스마스 (Feat. 피아노, Kiroy Y, 한유나) S.Jin (에스진)

더 신나게 웃어봐요 친구들과 모여서 즐겨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잖아요 모두 모여 함께해요 한 사람도 빠지지말고 즐거운 파티속으로 고고씽 랄라라 라라 랄라라 라라라라 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크리스마스에는 행복을 느껴봐요 너와나 모두 하나되어 오늘하루 특별하게 보낼준비 됐나요 삼폐인 분위기도 즐겨요 루루랄라 어깨동무 느낌이

깊은 밤의 추억 살(Sal)

<1. 깊은 밤의 추억> 네 우는 소리에 잠을 깨어 아무것도 모르고 텅빈 희망 속으로 걸어갔지 하염없이 진보 없는 보행과도 같아 너를 사랑하는 일 너를 또 미워하는 일 곁에 있지만 내 것은 아니야 그때 너의 눈물어린 눈에 비치던 밤하늘에 흐르는 유성처럼 날아가버린 푸른 빛깔의 물고기는 내 뱃속으로 들어와서 슬픔이 되었지 이젠 토할 수도 없이 커져 버렸어

삶,이미 시작된 게임 살(Sal)

게임> 바람에 흔들리는 고장난 문처럼 정신없이 살아왔지 충동이 언제나 길잡이었어 자꾸 받아들이고 자꾸 변절하고 자꾸 계획하고 자꾸 떠나고 방법은 알지만 이유는 몰랐네 하지만 나의 작은 마음을 크게 만드는 데 이보다 더 좋은 길은 음~ 없다고 생각해 세상은 가끔 내게 와 부딛혀 많은 것을 가져갔지 무언가 얻으려 분주하던 때 하고싶은 일만 하며

눈 오던 살(Sal)

<3. 눈 오던 밤> 눈 오던 밤 넌 눈 묻은 머리를 톡톡톡 눈 묻은 코트를 털며 눈 묻은 부츠를 벗고 내게로 왔지 눈처럼 싸늘한 방 창 밖엔 밤새도록 쌓인 눈 사랑도 망가져버리고 태연한 가로등 위엔 달빛 한 스푼 아무도 나의 알몸에 옷을 입혀주지 않던 그 밤 아무도 나의 빈 잔에 술을 채워주지 않던 그 밤 눈 오던 밤 어둡고 음침한 골목을 지나 왔...

잊지 말아줘 살(Sal)

<4. 잊지말아줘> 너 또 어디로 떠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일 테지만서도 적어도 오늘 저녁 우리가 함께 지낸 일만이라도 잊지말아줘 새로운 사랑이 널 데려가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죽음이라도 널 데려갈 것이지만서도 적어도 오늘 저녁 우리가 함께 지낸 일만이라도 잊지말아줘 가끔은 얼굴을 맞대고 앉아있던 애틋한 기억이 떠올라

지독한 슬픔 살(Sal)

<5. 지독한 슬픔> 해마다 봄으로 가을로 몸으로 맘으로 계절을 못견뎌 하더니 이젠 새벽 네 시까지도 잠들지 못하고 가슴엔 그리움 우리는 겨우 비바람이나 파도에도 흔들리는 사람일 뿐이라며 외로움의 가면을 쓰고 찾아온 너의 손을 잡지 않을 이유는 없었네 얼마나 많은 절망의 밤들과 희망과도 같은 아침이 번갈아 오갔는지 헤아릴 수 없을 때~ 내게 남은 추억...

어부사 살(Sal)

<6. 어부사(漁父辭)> 부제:세기말 내 청춘 여전히 어둔 거리를 서성이고 있지 출구도 희망도 없이 망가진 세상에 실재는 죽어버리고 이미지만 남아 냉소적인 무감각 속에 던져져 있네 더 이상 이 땅 위엔 금단의 열매 따위 맺게 할 나무 한 그루 자랄 영토는 없다 하네 방정한 품행이 우릴 행복하게 하지 못할 바에야 그따위 것은 악마에게나 주라고들 하지 혼...

멀리 가지 마 살(Sal)

<7. 멀리가지마> 가을은 이미 수척해진 너의 얼굴 위에 벌써 찾아와 바라만 봐도 곧 울 것 같던 그 마음 이젠 알 것 같아 플랫폼에서 너를 보내고 떨어지는 별 하나 보았지 멀리 가지마 너무 멀리가지마 저 혐오스런 밤이 나를 죽일 것 같아 소리도 없이 열린창으로 밀려오는 추억 확실하지만 믿을 수 없던 그건 물결이었어 여린 바람이었어 이젠 까마득한 ...

혼자인 이유 살(Sal)

<8. 혼자인 이유> 이처럼 비오는 날엔 멀어진 사람이 그리워 내가 싫어져 나를 떠난 사람들 내 저울질에 밀려난 사람들 무얼 하고 있을까 혼자서 지내는 일에 익숙해지는 건 힘들어 눈이라도 오는 날에는 내 신센 찢어진 한 폭의 그림같아 둘이 아니라면 짐승처럼 초라한 종말을 견뎌야 할 거야 그건 말도 안되지 하지만 누구든 만나서 사랑할 순 없쟎아 나같은 ...

믿어지지 않아요 살(Sal)

<9. 믿어지지 않아요> 난 처음과 마찬가지로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그렇게 말할 수 있죠 그런데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니 믿어지지 않아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믿어지지 않아요 나에겐 뉘~우침도 노여움도 없어요 단지 난 처음과 마찬가지로 당신을 사랑하고 있죠 우리는 왜 슬픔을 견딜 수 없도록 만들어졌을까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니 믿어지지 않아...

지난 밤 꿈 속에 울면서 내 곁을 스쳐 날아간 것이 그대가 아니요? 살(Sal)

<10. 지난밤 꿈속에 울면서 내 곁을 스쳐 날아간 것이 그대가 아니오?> 갈숲 사이로 절로 생긴 길을 비틀거리며 더듬어 왔네 한밤의 둘레에 점 찍힌 별들의 작은 몸짓도 저물어가는데 이 밤을 건너면 밤의 저편엔 푸른 옷소매의 그대가 있고 진홍색 비가 오는 강물 속으론 숨가쁘게 춤추며 돌아가는 도시가 흐르고 나를 허물어도 나를 세워도 허망하게 가만히만 ...

레메디오스 살(Sal)

<11. 레메디오스> 이제 난 이 세상 위에 있는 건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아 세상 모든 아름다운 것들의 비유였던 네가 없으니 마지막 순간까지 붙들어 두고 싶었던 단 하나의 희망 이토록 부질없어도 후회는 하지 않아 너라는 두레박을 타고서 사랑이라는 깊은 샘물을 맛보았으니 다시 널 만나 사랑할 수만 있다면 평생 맨살로 땅위를 기어다녀야 한대도 아무 걱정...

너에게 미안한 게 많아 살(Sal)

<12. 너에게 미안한 게 많아> 까맣게 잊은 줄로만 알고 있던 그 사람이 아직도 나의 가슴 속에 이렇게 남아있어 이런 맘을 가지곤 너의 웃는 얼굴조차도 바라볼 수가 없구나 너만큼 자주 내 이름을 불러준 사람 없었어 다음세상에라도 틀림없이 우린 만나게 될 테지만 다시 시작하는 일 낡은 거미집 수선처럼 어려운 일이 될 거야 너에게 미안한 게 많아 내겐...

변심의 징후 살(Sal)

변심의 징후 얼굴이 핼쑥해 보이네 헬쓰를 해서 그런가 보네 그런 류의 농담 이제는 지겨워 처음엔 실없는 그 모습에 끌리기도 했지만 밤하늘의 달이 밝기도 하다 보름달이니깐 그렇지 이 바보 계속 놀리면 나 정말로 가버린다 가버리거나말거나가버리거나말거나가버리거나말거나가 이미 한 남잘 사로잡아 놓고 한눈 파는 이유는 뭐냐? Narr. 나에게는 남자...

술과 꽃등심의 나날 (Days Of Tequila And Well-Marbled Sirloin) 살(Sal)

술과 꽃등심의 나날

울지 못하는 나무 살(Sal)

너를 뒤로 하고 아쉬움 속에 달려오는 창 밖 하늘은 항상 슬픈 보랏빛이었지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 보랏빛 공기 속에는 겨울 냄새가 스며들기 시작했어 우리 사랑은 한낮의 빛을 견디지 못할 연약한 슬픔이 되어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그렇게 머나먼 길을 말없이 걸어 왔나 봐 너는 가로수처럼 거릴 두고 살자고 말하지 난 울지도 못하는 나무가 아닌 걸 겨...

달을 향하는 마음 살(Sal)

마침내 하늘에 달이 떠 오르면 그 좋은 밤 속으로 순순히 들어가 어스름 새벽이 밝아 올 때까지 마음 편하게 놀아도 좋을 걸 기근에 귀한 음식을 남몰래 먹듯이 은밀하게 즐거움의 버튼을 누르는 두 사람 어느덧 하늘에 해가 떠 오르면 간밤의 달콤한 발작은 잊은 듯 신성한 동물인 체 걷는 사람들 사이로 스며 들어가 숨는다 니들이 겁낸 게 고작 이런 증세라...

즐거운 소풍 살(Sal)

비행기야 제발 날 멀리 멀리 데려가 다오 파란 바다 흰 물결 은빛 모래와 바람 드넓은 하늘 어딘가 끝없이 펼쳐진 솜사탕 구름 위를 날아서 배낭 속엔 초컬릿, 구아바 주스와 체리 새털처럼 가볍게 걷는 내 하얀 운동화 검고 단단한 대지와 푸른 초원을 지나 뜨거운 물 콸콸 나온 여관 수도꼭지에 감사 밀려오는 까만 밤의 은밀한 소리를 느끼며 달콤한 꿈을 ...

깊은 밤의 추억 살 (Sal)

내 우는 소리에 잠을 깨어아무것도 모르고 텅빈 이 맘속으로걸어갔지 하염없이진보없는 보행과도 같아너를 사랑하는 일 널 또 미워하는 일곁에 있지만 내 것은 아니야그때 너의 눈물 어린 두눈에 비치던밤하늘에 흐르는 유성처럼날아가버린 푸른 빛깔의 물고기는내 뱃속으로들어와서 슬픔이 되었지이젠 토할 수도 없이 커져버렸어진보없는 보행과도 같아너를 사랑하는 일 널 또...

삶, 이미 시작된 게임 살 (Sal)

바람에 흔들리는 고장난 문처럼 정신없이 살아왔지 충동이 언제나 길잡이었어 자꾸 받아들이고 자꾸 변절하고 자꾸 계획하고 자꾸 떠나고 방법은 알지만 이유는 몰랐네 하지만 나의 작은 마음을 크게 만드는데 이보다 더 좋은 길은 음~ 없다고 생각해 세상은 가끔 내게 와 부딪쳐 많은 것을 가져갔지 무언가 얻으려 분주하던 때 하고싶은 일만 하며 수 있으면 좋겠다고

눈 오던 밤 살 (Sal)

눈 오던 밤 넌 눈 묻은 머리를 톡톡톡눈 묻은 코트를 털며 눈 묻은 부츠를 벗고 내게로 왔지눈처럼 싸늘한 방 창 밖엔 밤새도록 쌓인 눈사랑도 망가져 버리고 태연한 가로등 위엔달빛 한 스푼 아무도 나의 알몸에 옷을 입혀주지 않던 그 밤아무도 나의 빈 잔에 술을 채워주지 않던 그 밤눈 오던 밤어둡고 음침한 골목을 지나왔던 길 되밟아 가는 네 모습은 쓸쓸했...

잊지 말아줘 살 (Sal)

너 또 어디로 떠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일 테지만서도 적어도 오늘 저녁 우리가 함께 지내는 일만이라도 잊지 말아줘 새로운 사랑이 널 데려가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죽음이라도 널 데려갈 것이지만서도 적어도 오늘 저녁 우리가 함께 지낸 일만이라도 잊지 말아줘 가끔은 얼굴을 맞대고 앉아 있던 애틋한 기억이 떠올라

지독한 슬픔 살 (Sal)

해마다 봄으로 가을로몸으로 맘으로 계절을못 견뎌 하더니이젠 새벽 네 시까지도잠들지 못하고 가슴엔 그리움우리는 겨우 비바람이나 파도에도흔들리는 사람일 뿐이라며외로움의 가면을 쓰고 찾아온너의 손을 잡지 않을 이유는 없었네얼마나 많은 절망의 밤들과희망과도 같은 아침이번갈아 오갔는지 헤아릴 수 없을 때내게 남은 추억들을모조리 거느리고이제는 두드릴 문 하나남기...

어부사 살 (Sal)

여전히 어둔 거리를 서성이고 있지출구도 희망도 없이 망가진 세상에실제는 죽어버리고 이미지만 남아냉소적인 무감각 속에 던져져 있네더 이상 이 땅 위엔 금단의 열매 따윈맺게 할 나무 한 그루 자랄 영토는 없다 하네방정한 품행이 우릴 행복하게 하지 못 할 바에야그 따위 것은 악마에게나 주라고들 하지혼란과 무질서에 관한 것이라면어떤 일이라도 흥미가 있어세상 ...

멀리 가지 마 살 (Sal)

가을은 이미 수척해진 너의 얼굴 위에 벌써 찾아와바라만 봐도 곧 울 것 같던 그 마음 이젠 알 것 같아플랫폼에서 너를 보내고 떨어지는 별 하나 보았지멀리 가지 마 너무 멀리 가지 마 저 혐오스런 밤이 나를 죽일 것 같아 소리도 없이열린 창으로 밀려오는 추억확실하지만 믿을 수 없던 그건 물결이었어 여린 바람이었어이젠 까마득한 기억속의 작은 빛이야네 잔인...

혼자인 이유 살 (Sal)

이처럼 비오는 날엔 멀어진 사람이 그리워내가 싫어져 나를 떠난 사람들내 저울질에 밀려난 사람들무얼 하고 있을까혼자서 지내는 일에 익숙해지는 건 힘들어눈이라도 오는 날에는 내 신센찢어진 한 폭의 그림같아둘이 아니라면 짐승처럼 초라한 종말을 견뎌야 할 거야그건 말도 안되지하지만 누구든 만나서 사랑할 순 없잖아나같은 볼 품 없는 사람만나지 않을 만큼 안목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