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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가 중 퇴령후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이선우가 춘향가에서 이몽룡의 퇴령(퇴근 명령) 후 춘향집 가는 대목을 불렀다. 이몽룡이 광한루에서 춘향을 본 뒤에 밤에 춘향을 만나고자 그윽한 춘향집으로 찾아드는데, 사면을 둘러보니 춘향집 경치가 기막히게 좋다. 화평스러운 경치를 느린 진양 장단에 장엄한 우조로 소리하고 있다. 녹음: 1913년경 제공: 노재명 (진 양) 토령 소리 ...

춘향가 중 이별가 Various Artists

이소향이 부른 이별가는 사설로 보아 특정 바디의 이별가가 아니라 여러 소리의 이별 대목 이면이 비슷한 것끼리 엮어 새로운-일반적인 이별의 노래를 만든듯하다. 즉 정정렬제 이별가를 바탕으로 모흥갑제 이별가, 고제 이별가의 사설까지 두루 비치고, 심지어 심청가의 부친 이별 대목의 사설까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소향의 단아함이 매력적이다.

춘향가 중 옥중가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송만갑이 춘향가에서 ‘옥중가’ 한 대목을 불렀다. 춘향이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하다가 매를 맞고 감옥에서 긴 세월을 보낼 제 이몽룡을 그리워하며 탄식하는 노래를 옥중가라 하는데, 여러 명창들이 옥중가를 짜서 불렀기 때문에 그 종류가 많다. 첫 대목의 사설에 따라 ‘동풍가’, ‘천지삼겨’, ‘쑥대머리’, ‘황능묘’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

춘향가 중 동풍가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박중근이 춘향가의 ‘옥중가’에서 ‘동풍가’를 불렀다. 춘향이가 수청을 거절하다가 매를 맞고 향단의 등에 업혀 옥으로 갈 제, 춘향모는 통곡하고 춘향이는 옥에 갇힌 신세를 탄식한다. 춘향은 눈물로 세월을 보내는데 이몽룡의 생각에 슬픈 노래가 절로 난다. 첫 대목에 ‘동풍이 눈을 녹여’라는 말이 나오기 때문에 ‘동풍가’라 이른다. 옥으로 가...

춘향가 중 적적공방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박중근이 부른 춘향가 ‘적적공방’을 담았다. 이 소리는 본디 춘향가에서 군로 사령이 춘향을 잡으러 당도하기 직전에 춘향이 이몽룡을 생각하고 탄식하는 대목이나, 박중근이 부른 이 소리는 ‘갈까보다’와 ‘산진이 수진이’ 사이에 여러 사설을 끼어 소리를 다르게 바꾸어 놓았다.

춘향가/사랑가 대목 Various Artists

그때여 춘향과 도련님이 하루가 가고 이틀가고오륙일이 넘어가니 나 어린 사람들이 부끄럼은 휠씬 멀리 가고 정만 담북들어 하루는 서로 사랑가로 노니난듸 만첩청산 늙은 범이 살진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다 덥쑥 빠져 먹든 못허고 으르르르르르르 어헝 넘노난 듯 단산 봉황이 죽실을 물고 오동 속을 넘노난듯 북해 흑룡이 여의주를 물고 채운간을 넘노난듯 구곡 청...

춘향가 사랑가 대목

5) 춘향가 사랑가 창 : 정회석 고수 : 김청만 <아니리> 그때여 춘향과 도련님이 하루가 가고 이틀가고 오륙일이 넘어가니 나 어린 사람들이 부끄럼은 휠씬 멀리 가고 정만 담북들어 하루는 서로 사랑가로 노니난듸 <진양> 만첩청산 늙은 범이 살진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다 덥쑥 빠져 먹든 못허고 으르르르르르르 어헝 넘노난 듯 단산

춘향가 중 쑥대머리 임방울

일제 때 이화중선의 춘향가 <사랑가>와 함께 가장 인기있던 소리가 바로 임방울의 춘향가 <쑥대머리>였다. 일제시대 소리판을 휩쓴 임방울의 <쑥대머리> 열풍을 짐작케 하듯, 당시 음반회사라면 그의 <쑥대머리>를 필수적으로 취입했다. 이 곡은 임방울의 데뷔작이자, 일제시대 민중의 고통을 잊게 해준 민족의 소리요, 그의 최고의 걸작이라 하겠다.

춘향가 중 쑥대머리 이중선

‘쑥대머리’란 옥중에 갇힌 춘향이의 헝크러진 머리를 쑥잎에 비유한 것으로, 옥에 갇혀 이도령을 그리워하는 사설로 되어 있다. <쑥대머리> 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임방울이라 할만큼, 이미 판소리 애호가 사이에서는 ‘쑥대머리=임방울’이라는 등식이 상식화되어 있다. 그만큼 일제 때 임방울의 <쑥대머리> 열풍은 대단한 것이었다. 일제 때 임방울이 계면조와 ...

춘향가 중 기생점고 오태석

(진양조) 우후동산명월이 명월이가 들어오느데 명월이라 허는 기생은 기생축에는 일행수이로구나 홍상자락을 거듬 거듬 거더서 세요흉중에 떡붓치고 아장 아장이 걸어려서 예- 등대나오 좌우진퇴로 물러난다. (중중모리) 조운모우 양대선이 우선옥이 춘홍이 나오- 사군불견 반월이 독좌유황에 금선이 어주축수에 홍도가 왔느냐 예- 등대허였소. 팔월부용에 군자용 만당추...

춘향가 중 농부가 오태석

(중모리) 둥- 둥- 둥둥 쾌 왱 쾌왱 쾌왱 얼 럴럴 럴 럴 상사듸여 헤여 어여루 상사듸여 얼 럴- 럴- 럴 상사듸여 여보소 농부들 말들어 보아라. 아나 농부야 말들어라 절행이 무어라 가화를 꽂고도 마우레기 춤이나 추어 보세. 어- 어- 어- 루 상사듸여 얼럴럴럴 상사듸여. 얼럴럴럴 상사듸여 여보소 농부들 말들어 보소 저 건너 저 건너 갈미봉 비가 묻...

춘향가 중 쑥대머리 안숙선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으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서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

춘향가 중 박석티 김초향

이도령이 어사가 되어 박석티에 올라서서 옛 생각을 하며 감회에 젖는 대목이다. 이 대목이후 펼쳐질 긴박한 상황 변화와 대조적으로 느린 진양 장단과 매우 서정적인 곡조로 짜여있다. 거사 직전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김초향은 이 녹음에서 여류 명창으로서는 드물게 어사의 호연지기를 잘 표출하고 있다. 정정렬제의 특성이 많이 나타난다. 원반 : Vi...

춘향가 중 군노사령 오태석

(중중모리) 군노사령이 나간다 군노사령이 나간다 이름을 부르며 나간다. 이얘 김번수 야 왜야 박번수야 왜야 걸리었구나 걸리어게 뉘가 걸리어 이얘 춘향이가 걸렸다 옳다 그 제기 붓고 발길을 갈 년이 양반서방을 하였다고 우리를 보면 초리로 보고 당혜만 잘- 잘- 끌며 교만이 너무 많더니라 니나 내나 일분 사정두는 놈은 제 부모를 모르리라-. 남대문 밖 내...

춘향가 중 신연마지 오태석

(자진모리) 신연맞어 내려온다 위의도 장할시고 구름 같은 쌍교별련 모란새김에 완자창 네할개쩍 버리고 일등마부 유랑달마 덩 덩 그렇게 실었난대. 키 큰 사령 청창옷 뒷채잽이가 짐을 실어 별연 뒤따랐난데 남대문밖 내다라 칠패팔패 패다리청패 애고개 얼는 넘어. 승방뜰 얼른지내 남타령 고개넘었다 행리한쌍 통인한쌍 취고수 순령 수며 급창 승방 옹위하야 권마성...

춘향가 중 쑥대머리 조주선, 김청만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으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서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

춘향가 중 기생접고 심상건

신관 사또가 황급히 남원으로 내려와서 도착하자마자 기생점고를 한다. 춘향이가 점고에 강제로 끌려나오는 장면을 강하게 부각시키기 위해 장단의 변화를 주고 있는데, <기생점고> ~ <군로 사령 나가는 데>를 진양으로 시작하여 자진 중중몰이로 점점 빠르게 몰아감으로써 긴박한 상황이 잘 그려지고 있다. 즉, <기생점고>는 처음에 진양으로 시작해서 중몰이, 중...

춘향가 중 이별가 김수지

그때여, 춘향이가 오리정으로 이별을 허러 나갔다 허되, 그럴 리가 있겄느냐? 내행차 배행시에 육방관속이 오리정 삼로 네거리에 들어서 있는디,염치있고 체면있는 춘향이가 퍼버리고 앉어 울 수가 없지꼼짝 달싹 못허고,저의 집 담장 안에 이별을 허는디와상우에 자리를 펴고 술상 채려 내어 놓으며, “아이고 여보 도련님,이왕에 가실테면 술이나 한잔 잡수시오. 술...

이별가(일절통곡) 춘향가

춘향가에는 이별가가 여럿 있는데, 여기에 녹음된 ‘일절통곡’에서부터 ‘하루 가고’까지는 대체로 연결되는 곡들로 이 소리들은 정정렬제 춘향가 중에서도 가장 잘 짜여진 부분들이다. 김연수의 소리는 정정렬제 그대로이며, 유성기음반의 제약 때문에 곡의 앞뒤를 자르고 핵심적인 부분을 위주로 녹음했다.

춘향가 이윤선

도련님은 어찌 불길하게 사후말씀만허시나이까 그럼 우리 정담도 허고업고도 한번 놀아보자 도련님이춘향을 업고 사랑가로 한번 놀아보는디이리 오너라 업고놀자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지이히히히히이 내사랑 이로다아 메도 내사랑아 니가 무엇을먹으랴느냐 둥글 둥글 수박 웃봉지땟뜨리고 강릉 백청을 따르르르르 부어씨는 발라 버리고 붉은점 움...

중 난봉가 Various Artists

노래 : 김옥엽. 민형식 아 에헤아 어허야 어럼마 둥둥 내 사랑아 정방산성 초목이 무성한데 밤에나 울 닭이 대낮에 운다 에헤 어허야 어럼마 둥둥 내 사랑아 사면십리 능파 속에 님 찾아 갈 길이 모도 난감이라 에헤 어허야 어럼마 둥둥 내 사랑아 슬픈 동풍에 궂은 비가 오고 시화나 연풍에 님 상봉한다 에헤 에헤로구나 둥기 당기어라 닐리리 고만두랴...

쑥대머리 (판소리 춘향가 중) 박송희

호접몽을 꿀 수 있나 손가락에 피를 내어 사정으로 편지하고 간장의 썩은 눈물로 임의 화상을 그려 볼까 이화일지 춘대우로 내 눈물을 뿌렸으니 야우문령 단장성에 비만 많이 와도 임의 생각 녹수부용 채련녀와 제롱망채엽에 뽕 따는 여인들도 낭군 생각 일반이라 날 보다는 좋은 팔자 옥문 밖을 못 나가니 뽕을 따고 연 캐려나 내가 만일에 도련님을 못보고 옥

임방울 춘향가 중 쑥대머리 임방울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으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서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

춘향가 중 긴사랑가, 자진사랑가 이중선

이중선이 1929년 11월에 진양으로 불리우는 <긴사랑가>와 중중몰이로 불리우는 <자진사랑가>(정자노래, 금옥사설)을 녹음한 것이다. 유성기음반 한 면(3분 10초)에 <긴사랑가>와 <자진사랑가>를 모두 녹음해야 했기 때문에 느린 장단의 <긴사랑가>는 극히 짧게 줄여서 녹음했다. 또 <자진사랑가>의 경우에도 일제 때 녹음된 전통음악의 장단 속도가 빠...

춘향가 중 몽중가(3.4) 심상건

몽중가는 춘향가 중에서 옥중가 뒷부분에 이어지는 대목으로, 춘향의 혼백이 꿈속에 황릉묘를 찾아서 옛 열녀들을 만나는 내용으로 짜여진다. 일명 ‘황릉묘’라 부르기도 하며, 여기서는 진양과 중머리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춘향가 중 어사와 장모 김초향.김소향

이도령이 한양에서 어사가 되었는데 어사 신분을 감추려고 걸인 행색을 하고서 남원으로 내려왔다. 춘향집 문전을 당도하여 장모를 불러본다. 옥살이 하는 딸을 걱정하며 세월을 보내던 춘향모는 한밤중이라 사위를 알아보지 못한다. 어사는 자신이 누군지 알려주고 않고, 장난 섞어 왜 모르냐고 하며 장모를 답답하게 한다. 김초향이 어삭 역을, 김소향이 장모 역을 ...

춘향가 중 춘향 이별전 정정렬

춘향전 가장 애끊는 이별 장면을 명 고수인 한성준(1874~1941)의 중모리 북장단으로 이어간다. 고수 : 한성준 원반제공 : 이중훈 (아니리) 도령님이 춘향의 집에 이별차로 나가는디 (중모리) 온갖 생각 두루 헌다.

춘향가 중 몽중가(1.2) 심상건

몽중가는 춘향가 중에서 옥중가 뒷부분에 이어지는 대목으로, 춘향의 혼백이 꿈속에 황릉묘를 찾아서 옛 열녀들을 만나는 내용으로 짜여진다. 일명 ‘황릉묘’라 부르기도 하며, 여기서는 진양과 중머리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춘향가 중 어사와 장모 김초향

딸이 옥에 갇혀 초상집과 같이 슬픔에 잠겨있는 집에 걸인이 동냥하러 왔다며 춘향모가 분위기 파악 못하는 걸인을 쫓으러 화풀이조로 거들먹 거리며 나온다. 어사는 걸인 취급을 당하지만 장난스럽게 장모에게 말을 건다. 김초향의 장기인 만큼 그의 장점이 압축되어 있는 녹음이다. 한성준의 절묘한 북반주도 일품이다. 원반 : Victor KJ1075(KRE13...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Various Artists

제비노정기는 흥보가의 가장 빼어난 대목 중의 하나이자 다섯 바탕의 판소리 중에도 걸작으로 꼽는다. 제비노정기는 현재 두 가지가 있는데, 동편소리는 장판개-박봉술의 녹음만 남아있고, 그 나머지는 모두 서편소리로 김창환을 비롯하여 일제시대의 유성기음반과 현재 대부분이 이 유파이다. 그 까닭은 김창환의 제비노정기가 당대 독보인데다 워낙 잘 짜여진 소리이므로...

흥보가 중 박타령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김정문이 흥보가에서 ‘박타령’ 한 대목을 불렀다. 흥보가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를 심어 열린 박을 타며 흥보마누라와 톱소리를 메기고 받는다. 느린 진양 장단에 슬픈 성음으로 가난에 맺힌 한을 원망하듯 부르고 있다. 김정문의 구성지고 날카로운 서슬이 설득력이 있다. 이어 원반 뒷면에서는 돈과 쌀을 부어내는 대목. ‘돈타령’과 둘째 박타는 ...

수궁가 중 고고천변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송만갑이 부른 수궁가 ‘고고천변’을 담았다. 수국 용왕의 병에 약으로 쓸 토끼의 간을 구하고자 별주부 자라가 세상(육지)에 나오면서 기막히게 좋은 산천경치를 구경하는 대목이다. 아기자기한 경치를 그린 소리이기 때문에 구성진 중중모리 장단에 화창한 성음으로 소리가 짜여 있다. 다른 명창이 부른 ‘고고천변’에 견주어 송만갑이 부른 것은 더욱...

수궁가 중 새타령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이선유가 부른 수궁가 ‘새타령’을 담았다. 수궁가에서 토끼가 자라의 꼬임을 받고 수궁에 갔다가 죽게된 것을 꾀를 내어 용왕을 속이고 살아 돌아와 청산으로 올라 가며 온갖 새들이 오가는 것을 보고 즐기는 대목이다. 보통 빠른 중모리 장단에 화평한 성음으로 짜여 있는데, 평조. 추천목 등 여러 목을 써서 변화무쌍하다. 이 대목 사설은 이선유...

심청가 중 소상팔경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이선유가 부른 심청가의 ‘소상팔경’을 담았다. 심청이 심봉사의 눈을 띄우고자 공양미 삼백석에 몸이 팔려 배를 타고 임당수에 인제수로 죽으러 가는데, 강안에 소상팔경의 좋은 경치가 펼쳐진다. 웅장하고 화평스러운 경치를 느린 진양 장단에 장엄한 성음인 우조로 잘 그려낸 대목이다. 이선유의 담담하고 정대한 소리가 빛난다. 원반 뒷면에 이어지는...

수궁가 중 용왕탄식 Various Artists

여기에는 수궁가의 앞대목 진양 ‘용왕탄식’, 엇몰이 ‘도사 내려오는 데’. 중중몰이 ‘신의 고향’, 진양 ‘영덕전 뒤로’ 등 네 대목이 원반의 앞뒤에 수록되어 있다. 수궁가 앞부분의 아기자기한 대목들이다. 이 음반을 통해 보면 조소옥은 신인으로 소리를 배우는 과정에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서도산타령 중 (뒷산타령) Various Artists

뒷산타령은 서도산타령의 셋째 곡으로 일명 ‘중거리’ 라고도 한다. 장단은 노랫말에 따라 불규칙하게 짜여져 있으며, 유절형식이다. 이 뒷산타령은 남녀가 몸달아 하는 노랫말이 많으며, 따라서 다른 곡에 비해 서정성이 짙다. 김란홍이 부른 뒷산타령은 서정성이 짙은 그의 목이 썩 잘 어울리는데, 흥겨운 가운데서도 서도소리 특유의 애조가 짙게 배어나는 훌륭한 ...

무언가 중 봄노래 Various Artists

F.MENDELSSOHN - Fruhlingslied 피아노 명연주자였던 멘델스존의 피아노 음악은 수려한 기교를 요구하면도 그 양식은 품위가 있고 섬세하다 그의 피아노 작품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이 <무언가> 인데 공통적인 주제아래 6권으로 나누어 풀판된 48곡의 소품으로 낭만적인 개성이 넘치는 작품이다 <봄노래>는 무언가 제 5권의 '5월의...

서도산타령 중 (앞산타령) Various Artists

앞산타령은 서도산타령의 두번째 곡인데, 세마치 장단으로 되어 있다. 경기산타령과 사설이나 창법이 유사하지만 서도소리 특유의 떨림음을 많이 쓰며, 서울소리는 불규칙 장단인데 비해 이것은 규칙적인 3박자이다. 또한 짤막한 마디가 모인 유절형식이며, 속도도 빠르며 경쾌하여 훨씬 대중들의 기호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원래 장고 장단에 맞춰 여럿이서 부르는...

서도산타령 중 (자진산타령) Various Artists

자진산타령은 서도산타령의 끝 곡으로, ‘경발림’ 혹은 ‘경사거리’ 라고도 한다. 이 곡 역시 노랫말을 따라 장단이 변화하는 불규칙 장단으로 짜여져 있으며, 유절형식이다. 경발림에 이르면 바야흐로 산타령이 흥이 절정에 달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층 흥청대고, 장단도 빨라져서 더욱 경쾌한 느낌을 준다. 노랫말 중에는 과거에 급제하여 광대를 앞세우고...

헤어지는 중 입니다 Various Artists

햇살이 눈부셔 눈을 감고 말았죠 흐르던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가까스로 일어나도 다시 휘청거려요 이제는 정말 끝인가요 보란 듯이 살거야 나약해지면 안돼 그사람보다 더 행복해져야 돼 절대 뒤돌아 보지마 이런 못난 가슴아 왜 혼자서 난 멈출 줄 모르니 사랑해서 후회 없다던 사랑해서 보내준다던 잔인한 거짓말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사랑한다면 왜 이렇게 힘들게 ...

080 - 천지에 있는 이름 중 Various Artists

천지에 있는 이름 귀하고 높은 이름 주 나시기 전 지으신 구주의 이름 예수 주 앞에 내가 엎드려 그 이름 찬송함은 내 귀에 들린 말씀 귀하신 이름 예수 주 십자가에 달릴 때 명패에 쓰인대로 저 유대인의 왕이요 곧 우리 왕이시라 주 앞에 내가 엎드려 그 이름 찬송함은 내 귀에 들린 말씀 귀하신 이름 예수 지금도 살아 계셔서 언제나 하시는 일 나 같은

천지에 있는 이름중 Various Artists

천지에 있는 이름 귀하고 높은 이름 나시기 전에 지으신 구주의 이름 예수 주 앞에 내가 엎드려 그 이름 찬송함은 내 귀에 들린 말씀 귀하신 이름 예수 주 십자가에 달릴 때 명패에 쓰인대로 저 유대인의 왕이요 곧 우리 왕이시라 주 앞에 내가 엎드려 그 이름 찬송함은 내 귀에 들린 말씀 귀하신 이름 예수 지금도 살아계셔서 언제나 하시는 일 나 같은

천지에 있는 이름 중 Various Artists

천지에 있는 이름 귀하고 높은 이름 나시기 전에 지으신 구주의 이름 예수 주 앞에 내가 엎드려 그 이름 찬송함은 내 귀에 들린 말씀 귀하신 이름 예수 주 십자가에 달릴 때 명패에 쓰인대로 저 유대인의 왕이요 곧 우리 왕이시라 주 앞에 내가 엎드려 그 이름 찬송함은 내 귀에 들린 말씀 귀하신 이름 예수 지금도 살아 계셔서

초경 이경 춘향가

거지 차림의 이몽룡이 옥중을 찾아가는 대목으로 진양 계면조이다. 이 대목은 최하성에서 최상성까지를 두루 구사하여야 하고, 바디에 따라서는 귀곡서이 나오는 등 매우 다채로운 음악어법이 등장하므로 난곡 중의 난곡에 속한다. 이 대목을 제대로 부르는 명창이 드물어, 상성이 짧은 정정렬의 경우에 아주 힘겨워 한다. 김연수도 다소 힘겨운 느낌이 드나, 이면을 ...

오리정 이별 춘향가

‘오리정 이별’ 역시 정정렬제의 춘향가 중에서 눈으로 꼽는 대목이다. 말 고삐를 잡고 매 달리는 춘향을 중몰이로 그리는 반면, 몽룡은 자진몰이로 나비만큼 불티만큼 사라짐으로써 기나긴 이별의 장면들을 더욱 허망하게 느껴지도록 짜여져 있다. 이 대목은 ‘빅타판 춘향전 전집’(서울음반) 가운데 정정렬이 직접 부른 소리를 따라갈 녹음이 없다.

어사와 장모 춘향가

춘향가 후반부에서 백미에 꼽는 고이며, 이 음반에서 김연수가 가장 호연을 한 부분이라 하겠다. 원반 : Victor KJ-1321(KRE 487) 녹음 : 1939. 3. 5 (중중몰이) “거 누구가 날 찾어, 거 누구가 날 찾어? 날 찾을 이 없건마는 거 누구가 날 찾어? 남원 사십팔면 중으 나의 소문을 못 들었나.

춘향 유언 춘향가

중몰이 ‘춘향유언’은 춘향가의 비극적 구조에서는 절정에 해당하는 곡이며, 앞의 ‘옥중상봉’ 부터 연결되어 어사또가 두 주먹을 불끈 쥐게될 때 제 맛이 난다. 서러운 춘향의 소리른 계면조로 부르다가, 서울 사람인 이몽룡에 이르면 경드르으로 길을 바꾸어 간다. 이 대목은 임방우?l 말년 엘피 녹음이 명언으로 꼽는다. 여기에 실린 젊은 김연수의 소리는 내면...

비 맞은 제비같이 춘향가

이도령을 이별하고 돌아온 춘향의 처량한 심사를 진양 서름조로 부른다. 이 대목은 다른 바디에는 간략하거나 없는데, 정정렬이 크게 확장하여 세련되게 짠 것으로 보인다. 김연수는 역시 정정렬제를 그대로 부르고 있다. 전반적으로 송만갑 드의 고제 판소리는 간략하고 장단이나 선율이 단조로운데 비해 정정령은 매 장면을 극도로 정교하고 다채롭게 다듬어서 크게 확...

하루 가고 춘향가

중머리 ‘하루 가고’는 기나긴 정정렬제 이별가의 끝 곡으로, 이도령과의 추억을 찬찬히 되새기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이별의 극단적인 절망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자신을 되돌아봄으로써 앞서 이별의 슬픔을 정리하고, 그 슬픔을 한층 내면화시킴으로써 기나긴 기다림을 준비하는 효과를 낸다. 원반 : Victor KJ-1196(KRE 381) 녹음 : 1938. ...

춘향모 탄식 춘향가

걸인 모양으로 찾아온 이몽룡을 보고 절망한 춘향모가 절규하는 대목으로, 중몰이 계면조 이다. 다소 사나운 월매의 성격과 비통한 심사가 맞물림으로써 꿈이 좌절된 민중들의 한을 잘 표현한다. 그러나 이 곡은 다음에 오게 될 옥중상봉의 비극성을 준비하는 것이 본래의 기능이다. 따라서 이들의 절망이 깊을수록 출도 후의 기쁨이 대비되게 마련이다. 원반 :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