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사청송 무한경에 해당화 붉어있고 벽파상의 갈매기는 벗을 찾아 노니는데
한가한 저 범선은 풍경을 쫓아 오락가락
2.한 평생 허덕이면서 남은 것이 그 무엇인가 담소화락 덤벙 덤벙 매양인줄만 알았더니
야속한 무정 세월이 이내 청춘만 앗아갔네
3.청량에 낚시를 걸고 초대위에 앉았으니 녹수청강 찬 바람 아래 빗소리가 더욱 섧다
유지에 옥린을 끼어들고 행화촌 갈까
4.무량수각 집을 짓고 만수 무강 현판 달어 삼신산 불로초를 여기 저기 심어 놓고
북당의 학발 양친을 모시워다가 연년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