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긴 터널 속에서
갈 길을 해매이며
텅 빈 가슴속 구멍들로 흘러
사라져가는 마음의 눈물
아무도 내 곁에 안보여
홀로 멍든 내 삶의
아픔의 기억들 꺼내 보며
더욱 깊어지는 마음의 그늘
내 맘에 소리가 들려 이 세상
그 어떤 소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목소리
아픔이 녹아내리는 한없이 따스하고
아름다운 그분의 목소리
짙은 어둠을 비춰주는 한줄기 빛처럼
나의 맘의 문 두드리시는
세미한 음성에 반응하기를
내 맘에 찾아오셔서
찢어진 마음의 조각들을
모으시는 그분의 손길
살며시 다가오시며 흐르는
나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그분의 손길
이제는 굳게 닫힌
나의 마음의 문 열게요
예수님 나의 맘에 들어와
모든 순간들을 나와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