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새로운 모험을 떠나요!
하푸는 지금 어디에 가는 걸까요?
오늘은 하푸가 주니네 집에 놀러 갔네요!
어? 그런데 주니네 엄마의 배가 불룩해요!
“아주머니! 배가 엄청나게 불룩해요! “
“아~ 배 속에 주니 동생이 있거든!
며칠 뒤면 세상 밖으로 나올 거야!”
“아주머니 뱃속에 아기가 들어있다고요? 우와!!!!”
“하푸도~ 하푸 엄마의 배에서 나왔는걸?”
“맞아! 우리도 엄마 배 속에서 태어난 거야!
저번에 산부인과에 가서 동생을 미리 만나봤어!”
“어떻게 배 속에 있는 동생을 미리 만나?”
“산부인과에 가면 배에 젤을 바르고
초음파로 아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뭐 하고 있는지 볼 수 있어!”
“우와… 동생이 뱃속에서 뭐 하고 있었어?”
“발을 뻥뻥! 차고 있었어!
그랬더니 우리 엄마 배가 통통!
하고 아기의 발차기가 느껴졌어.
진짜 신기했죠 엄마!”
“맞아~ 이것 봐. 초음파 사진이야! 남동생이란다~”
“우와 정말 작다..
아기야 건강하게 나와서 형아들이랑 놀자!!!”
며칠 뒤 주니네 엄마의 배가 아주 아프기 시작했어요.
아기가 나오려고 하나 봐요!
“자 조심조심. 임산부입니다. 조심하세요!”
그렇게 주니네 가족과 하푸가 다 같이
엠뷸런스를 타고 산부인과에 갔어요!
“이곳이 산부인과구나! 첫 산부인과 모험이라니!
기대된다!”
“아흐… 배가….”
“어!! 의사 선생님!! 아기가 곧 나올 것 같아요!!!”
그렇게 주니네 엄마는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그렇게 한참 뒤.. 아기가 태어났어요!
아기는 바로 신생아실로 갔답니다.
주니네 가족들과 하푸는 동생을 보러 갔어요.
“우와… 주니야. 너 동생 진짜 귀엽다…”
“그렇지? 나랑 닮은 것 같아. 신기하다!”
그때 의사 선생님이 다가와서 말했어요.
“아기가 조금 작게 태어났습니다.
인큐베이터에 들어가는 게 좋겠습니다.”
“선생님! 인큐베이터가 뭔가요?”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줘서
아기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야!”
“그렇구나.. 아기야.. 쑥쑥 커서 어서 형아랑 놀자!
선생님. 저희 신생아실에 들어가 봐도 될까요?”
“그래 깨끗하게 손을 씻고 들어가 보자!”
하푸는 의사 선생님을 따라 신생아실에 들어갔어요.
코~ 자고있는 아기, 응애응애 울고있는 아기,
응아를 해서 기저귀를 갈고 있는 아기.
아기들을 돌보고 있는 간호사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아기를 한번 안아보겠니?”
“네!”
하푸는 아기를 안아보았어요.
신생아의 몸무게는 약 3kg 정도에요.
생각보다 무겁지 하푸야?
“우와 이렇게 무거운 아기를
그렇게 오랫동안 뱃속에 품고있는
엄마들 정말 대단하다..”
“그렇지? 자 목을 더 잘 받쳐주고~
하푸 아기를 잘 안는다!
이번엔 기저귀를 한번 갈아볼까?”
하푸는 아기를 눕히고 기저귀를 갈아주었어요.
“하푸가 기저귀도 잘 갈아주네!
이번에는 목욕을 시켜주자!”
뽀득뽀득 목욕을 시켜줘요.
부드러운 타월로 아기의 배부터 조심스럽게 닦아줘요~
아기 추우니까 어서 씻겨주자!.
“자 다 씻겼으면 수건으로 깨끗하게 닦아주자!”
“아기야! 개운하지?”
그때 아기가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어요.
왜 그러니 아가야?
“아기가 이제 배고픈가 봐!!
우유를 먹여줄 시간이야!!”
하푸는 아기를 잘 안아서 우유를 먹여주었어요.
그리고 등을 토닥토닥 소화가 잘되도록 도와주었어요.
그렇게 아기는 곤히 잠이 들었습니다.
“하아.. 끝났다. 귀엽지만 너무 힘들었어…!
아기와 산모를 건강하게 치료해주고 보살펴주는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들과 간호사님들
정말 대단하시다!”
하푸가 아기를 돌보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아기를 돌봐 뿌듯한 마음을 안고
빙하 배로 돌아왔습니다.
“아기를 낳는 엄마들도,
아기를 잘 낳도록 도와주시는
의사 선생님들도 모두 정말 멋지다!
하~~~푸… 졸려… 인제 그만 자볼까…?
하~푸…. 하~푸….”
하푸가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내일은 하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