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를 둥둥~ 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빙하를 타고 모험을 떠납니다.
하푸는 오늘 어디로 갈까요? 하푸는
오늘도 배 위에서 하루를 시작하네요.
오늘 하푸는 누굴 만나게 될까요?
“오늘은 무슨 일이 있을까?
한번 모험을 떠나볼까??”
“어? 근데 배 위로 누군가 올라오는데요?
큰 등껍질을 가진 동물이에요!”
“잠깐 부탁이 있는데…. 내 등 위에 따개비 좀
뗴 주지 않을래?? 너무 아파서 말이야!”
“그래!! 잠깐만!!”
누군가 하푸에게 다급하게 부탁을 해요!
하푸도 황급히 도와주네요??
“자 조금만 참아! 거의 다 됐어!”
“고마워…!”
“자! 다 됐다! 괜찮니?”
“응… 고마워…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넌 이름이 뭐야? 난 바다거북이야!”
“난 하푸야! 만나서 반가워 바다거북아!”
오늘은 하푸가 바다거북을 만났어요!
바다거북은 바다거북과에 속하는 종으로
해양 파충류에 속한답니다? 팔과 다리는
모두 지느러미로 되어있으며 부리는
앵무새 부리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바다거북들의 수명은 보통 80년 정도
산다고 알려져 있는데, 장수거북의
경우는 100년도 넘게 산다고 해요!!
“하푸야! 오늘 별일 없으면 모래사장에
가지 않을래? 나는 모래사장에 알을
부화하는데 오늘 내 새끼들을 보러 가려고!”
“그래 좋아! 근데 바다거북 새끼들이
왜 모래사장에 있어??”
“아~ 우리는 천적을 막기 위해 모래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알을 낳거든!”
우와~ 하푸가 바다거북의 알을 보러
가려나 본데요? 바다거북들은 보통
50~200개 정도의 알을 낳아요!
50cm 이상의 모래를 파낸 후 알을 낳는데
산란과정이 4시간이나 걸리기 때문에
주로 밤에 낳는다고 해요!
“근데 바다거북 너는 모래사장에
알을 낳는다고 했는데 그럼 알 낳은 곳이
기억나니? 나는 기억이 안 날 것 같은데…”
“아 그거라면 걱정하지 마!
우리 바다거북들은 다 알 수가 있어!
나만 따라와!”
바다거북은 새끼 거북에게 젖을 먹이기 위해
수천 킬로를 여행하기도 해요!
바다거북은 본능적으로 자기가
낳은 알의 위치를 기억하기 때문에
길을 헤매지 않는답니다?
한번 하푸와 바다거북을 따라가 볼까요?
“저기야! 저기가
내가 알을 낳은 모래사장이야!”
“바다거북아 근데 왜 가까이 가서
보지 않는 거야? 새끼들이
알에서 태어나는 걸 도와주지 않아도 돼?”
“우리 바다거북은 새끼들이
바다에 나오는 걸 도와주지 않아!
우리 바다거북들은 새끼들을
강하게 키우거든! 이제 봤으니
안심된다… 그만 돌아갈까 하푸야?”
바다거북들은 태어나자마자
생존경쟁을 펼치곤 해요. 알에서
깨어난 새끼 바다거북들은 바다로 있는
힘껏 달려가는데 그때 바닷새나 갈매기,
게 등의 먹잇감이 되어 버리곤 한답니다.
때문에 수많은 새끼들 중 고작 몇 마리만
살아남는다고 해요. 하지만 이렇게 살아남은
바다거북이 어른이 되면 상어 외에는
거의 천적이 없는 동물이 된답니다!
“그래 바다거북아. 어! 저기 봐!
바다거북들이 깨어난 것 같은걸??!!”
“정말이야?!”
우와! 저기 모래사장에서 바다거북들이
바다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새끼 바다거북들이 무사해야 할 텐데요….
새끼 바다거북들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그때였어요! 갈매기가
새끼 바다거북들 쪽으로 오고 있어요!
“위험해 새끼 바다거북들아!”
“못 보겠어…!!”
“안 되겠어!! 내가 도와줄게!”
하푸가 빙하배를 타고
새끼 바다거북들을 구하러 가요!
하푸가 노를 휘적이며 갈매기
떼들을 쫓아내고 있어요!
“저리 가 갈매기들아!
새끼 바다거북들을 놓아줘!!”
“으악! 도망가자!! 미친 곰이다!!!”
갈매기 떼들이 달아나고 있어요~!
우와! 하푸가
새끼 바다거북들을 구했어요!!
하푸가 아주 용감한데요??
“하푸야… 고마워…
나도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너무 고마워서 어쩌지?”
“괜찮아 바다거북아!
새끼 바다거북들이 무사해서 다행이야.”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하푸 덕분에 새끼 바다거북들이
모두 살아남았어요!
하푸 정말 용감한데요?
“다행이야! 새끼 바다거북들이 진짜 많다!
새끼 바다거북들아 조심히
오래오래 살아야 해!”
“네 알겠어요! 그럼, 안녕~!”
“안녕!! … 근데 너희 언제 바다로 도착하니?”
“좀 도와줄래요…?”
바다거북들은 육지에서는
정말 느리네요~
저기 봐요! 드디어 바다거북과
새끼 바다거북들이 멀리 떠나가요!
안녕 바다거북들아~
“바다거북은 잘 갔겠지?
히히 바다거북은 땅에서는 정말 느렸어…
하지만 바다에서는 정말 빠르더라!!
하~푸… 졸리다… 인제 그만 자야겠어!
내일은 무슨 동물을 만나게 될까?
분명 재밌는 하루가 될 거야!”
내일은 하푸가 어떤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