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또 마지막을 마주하고
남겨진 감정만이 말을 해줘
난 할 생각 없던 모진 말을 하고
널 아꼈던 모든 날의 나를 지워
다시 아름다웠던 때로
걷잡을 수도 없이 서로 쏘아 댄 arrow
다시 아름다웠던 때로
걷잡을 수도 없이 서로 쏘아 댄 arrow
빌어먹을 놓쳤어 널 또 돈 때문에
거지 같은 모습 보여 너무 미안해
아직 꽃이 지는 계절은 멀었는데
추워지니까 조심해 넌 잘 지내야 해
시간은 무심하지 계절은 널 잊고
비처럼 몰아치는 추억에 몸이 젖고
생각은 미련하게 띄워 우릴 못 놓고
또 마지막을 후회하지 못되게 해 놓고
시간을 잡아봐도 뒤로는 없어
그 짧은 기억 하나 우린 미래를 그렸어
널 다시 보게 해달라고 달에 빌었어
마지막은 마지막이야 잠시는 없어
우리는 또 마지막을 마주하고
남겨진 감정만이 말을 해줘
난 할 생각 없던 모진 말을 하고
널 아꼈던 모든 날의 나를 지워
다시 아름다웠던 때로
걷잡을 수도 없이 서로 쏘아 댄 arrow
다시 아름다웠던 때로
걷잡을 수도 없이 서로 쏘아 댄 arrow
여전히 난 여기서 불러
가끔은 집에 가는 길을 잊어버리곤 해
언젠가 네게 말을 했던
모두가 알 것 같은 사람 이제 돼 보려 해
기억의 틈 너머로 가늠했던
미련의 무게는 버겁고 버리지는 못했어
날 자랑했던 네 주변 사람을 봤고
너는 잘 있냐는 질문에 대답 못 했어
떠나려고 해 이 도시를
많은 게 남아있긴 해도 지워가기를
엉켜져 있던 긴 실마리를
억지로 풀어내려 애를 쓰진 않으려 해
우리는 또 마지막을 마주하고
남겨진 감정만이 말을 해줘
난 할 생각 없던 모진 말을 하고
널 아꼈던 모든 날의 나를 지워
다시 아름다웠던 때로
걷잡을 수도 없이 서로 쏘아 댄 arrow
다시 아름다웠던 때로
걷잡을 수도 없이 서로 쏘아 댄 ar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