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가둔 기억을 다 reset
하나도 기억 못 하게
울던 밤과 긴 새벽도 전부 다 reset
망가진 거리도 다 reset 추웠던 방을 reset
너 오기 전에 내 아팠던 기억을 reset
reset reset
날 죽였던 새벽을 다 reset
reset reset
너로 인해 상처를 다 reset
돌아 또다시 위기 다 넘기고
또 난 그다음 뭐가 날 다 놓치게 만들었어
고민해 발밑으로 떨어지는 불행을
downloading 해 물론 이건
너 만나기 전이야
그땐 날 가로막은 게 더 많았기에
떨어 매달
털어내야만 해서 뛰어봤지 모든 게 다
근데 이제는 다르잖아 미룬 행복을 다
이자까지 쳐서 받아 가야겠어 너랑 둘이
널 알아 본 그 짧은 기억 끝엔
아마도 알았나 봐 네가 나를 살린 듯해
첫 숨에 떨린 마디 하나 내뱉어 입을 떼
그토록 기다렸던 순간이라 바보 같아
난 다시 돌아갈 자신이 없어 더는 여기
너 하나만 있을 뿐인데도 이제 보여 별이
끄떡도 안 해 이제 날 망치려 드는 거리
이제 하늘 보며 걸어 나
비로소 보이는 달이
날 가둔 기억을 다 reset
하나도 기억 못 하게
울던 밤과 긴 새벽도 전부 다 reset
망가진 거리도 다 reset 추웠던 방을 reset
너 오기 전에 내 아팠던 기억을 reset
reset reset
날 죽였던 새벽을 다 reset
reset reset
너로 인해 상처를 다 reset
울었던 기억 전부 뒤로 미뤄버리고
하루 안부 물어 너와 전부 괜찮아졌던
내가 허락했던 불안도 다 털어버리고
피워 이제 담배 아닌 네가 심어놓은 꽃
늘 가시 찔려왔던 마음 치워버리고
날 가두려던 기분들은 비워버려 또
내가 잃어버린 채로 잊고 살아버렸던
것들을 다 네가 들고 찾아와준 거야
한 뼘짜리 추억 그 밤은 너무 추웠던
따뜻하지 않던 이불 잠에 들었고
내가 날 죽인 밤이 무수히도 늘었던
날 그때로 돌린다면 너를 그려 또
내가 네 곁에 남을 자격 있냐 물었지
그 많던 내 얘기에 너는 울고 말았지
끝내 또 떨어지는 나를 네가 막았지
써내 다 새로 너를 제외하곤 이제 reset
날 가둔 기억을 다 reset
하나도 기억 못 하게
울던 밤과 긴 새벽도 전부 다 reset
망가진 거리도 다 reset 추웠던 방을 reset
너 오기 전에 내 아팠던 기억을 reset
날 가둔 기억을 다 reset
하나도 기억 못 하게
울던 밤과 긴 새벽도 전부 다 reset
망가진 거리도 다 reset 추웠던 방을 reset
너 오기 전에 내 아팠던 기억을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