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러웠어 자유로운 날갯짓을
가끔 새가 되어 날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난 길을 잃었어 갈 곳을 잃었어
그저 더 높이 날갯짓을 할 뿐이야
점점 다가오는 불안함에 불안했었나 봐
익숙해져 버린 편안함에 머물고 싶나 봐
난 길을 잃었어 갈 곳을 잃었어
어느 것 하나 남아있지 않아 이곳엔
여기 끝이 없는 시간을 걷다가
당장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어디쯤 왔을까? 돌아갈 수는 없을까?
마치 겁먹은 아이처럼
다시 끝이 없는 시간을 걸어가
당장 아무것도 잡히지 않아
내가 원하는 만큼 그냥 주어진 만큼
간직할 수 있다면
우린 살아있고
여전히 꿈속에서
함께 춤을 추고
계속 머물러 있네
우린 조금 다르고
함께 춤을 추고
길을 잃어버려도
여전히 꿈속에 있네
우린 살아있고
여전히 꿈속에서
함께 춤을 추고
계속 머물러 있네
우린 조금 다르고
함께 춤을 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