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가는 네 이름을 보고
설렌지 오래됐어
오랜 노력 끝에 너와 친해질 수 있었지
사람들은 우릴 보고 사귀냐고 해
그럼 넌 아니 친한 친구라고
말하곤 했지
내가 너에게 남자가 아니었다면
그땐 왜 그랬던 거야 잡았던
손의 의민 뭐야
내가 뻔한 주변 친구 중에 하나였다면
밤에 건 전화는 왜였던 거야 왜 왜 왜
머뭇대는 순간에도 너는 언제나
처음 봤던 모습대로 예쁘기만 해
착잡해져가는 내 마음과
전혀 반대인 얼굴
그래 일단 웃자
그래야 널 볼 테니까
내가 너에게 남자가 아니었다면
그땐 왜 그랬던 거야 잡았던
손의 의민 뭐야
내가 뻔한 주변 친구 중에 하나였다면
밤에 건 전화는 왜였던 거야 왜 왜 왜
나는 바보야 언제나 곁에 너를 두고도
속마음 한마디 하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
저 많은 물고기 중에 나도 있는 건 아닌지
그게 자꾸 걱정돼
너는 어떤 사람을 원하는 건지
그게 나일 확률은 얼마나 되는 건지
내가 너의 곁에 조금 더 가까이
머물러도 된다면
그러고 싶어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