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러있던 소중한 기억이
가려져 있던 그리운 풍경이
돌아보지 않고 조용히 떠나가
흘러가는 시간 속 천천히 잊혀가
나도 모르게 후회한 날들이
쌓여만 가는 수많은 바람이
까마득히 멀고 쓸쓸히 느껴져
낯설어진 내 모습 걸음을 멈추고
두 손에 쥐고 있던 수선화는
바람과 함께 향기로 보내고
보라 빛의 물든 라일락으로
지난날의 추억을 되돌아보네
이젠 바람이 되어버린
그 기억들이 돌고 돌아 다시 왔을 때
언젠가 미소로 마주하며
그 날의 너와 돌아온 계절을 걸어가네
두 손에 쥐고 있던 수선화는
바람과 함께 향기로 보내고
보라 빛의 물든 라일락으로
지난날의 추억을 되돌아보네
두 손에 쥐고 있던 수선화는
지나간 날들속에
바람과 함께 향기로 보내고
추억으로 남아
보라 빛의 물든 라일락으로
기억이 되어
지난날의 추억을
되돌아보네
어느새 멀어진 내 걸음은
기억을 넘어선 추억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