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아일랜드의 진실

하얀 곰 하푸
앨범 : 하얀 곰 하푸
작사 : 오원재
작곡 : Mate Chocolate

“아야… 아빠! 아빠 정신 차려 봐요!
어서 도망쳐야 하는데…
근데 도대체 여기가 어디지? 공장?
뭘 만들어 내는 거지? 잠깐 이건? 이건… 녹지 않는 얼음조각?”
“아야야… 하푸는… 하푸는 어디 있지? 하푸야! 하푸야!”
“여기에요! 아빠!”
여기 있었구나! 하푸야 괜찮니?
“아빠! 이거 보세요! 녹지 않는 얼음조각들이 잔뜩 만들어지고 있어요!
그럼 여기가 마법의 공장? 잠깐… 근데 뭔가 좀 이상해요.”
“하푸야! 어디가!”
“녹지 않는 얼음조각만 있는 게 아니야.
빨대 나뭇가지, 그물, 비닐 해파리, 캔 소라 껍데기, 그리고 스티로폼 얼음까지…
분명 이것들 때문에 동물들이 힘들어했었는데.
마법의 공장에서 왜 동물들을 괴롭게 하는
물건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거지?”
위이잉
“하푸야!”
“아빠! 이게 무슨 소리에요?!”
“어서 도망 가야 해! 괴상한 동물들이 이리 오고 있어!”
“이럴 수가!”
“어서 환풍구 안으로 돌아가!”
“하지만 왔던 곳은 부서져 버렸어요!”
“이를 어쩌지…”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어딘가 숨을 곳이… 저기 철문 뒤에 숨어!”
끼익
“하푸야! 조용히 있어야 한다. 들키면 다시 철장에 갇히게 될 거야…”
“알겠어요…”
위잉
“위로 올라가고 있어요! 대체 어디로 가는 거죠??”
“하푸야 걱정 하지 마! 아빠 옆에 꼭 붙어 있어!”

“여긴 어디지?”
“하푸야 조심하렴.”
“알겠어요.”
꾸깃
“녹지 않는 얼음 조각?
여기도 마법의 공장이 있는 건가?
아빠 좀 둘러보고 올 게요!”
“하푸야? 하푸야 어디가니?”
“잠깐이면 돼요! 마법의 공장이 있다면
탈출구가 나올지도 몰라요!”
“하푸야!”
“바람소리? 그래! 역시 탈출구가 있었어!
아빠 여기로 오세요! 여기 탈출구가 있어요!”
“하푸야! 탈출구를 찾았구나!”
“힉! 하지만 너무 높아서 나갈 순 없겠어요…”
“그렇겠구나… 어쩔 수 없지! 다른 곳을 찾아보자.”
위이잉
“이게 무슨 소리지?
녹지 않는 얼음 조각이 바다로 떨어지고 있어…
저기도… 녹지 않는 얼음 조각을…
아빠 대체 왜 녹지 않는 얼음 조각을 바다에 버리고 있는 거죠??
뭔가 이상해요… 귀한 마법의 물건인
녹지 않는 얼음 조각이 대량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도.
동물들을 괴롭히는 물건들과 함께 만들어지고 있는 이유도 말이에요!
섬을 돌아다니면서 봤어요. 그 물건들은 동물들을 괴롭게 만들어요.
갈매기 아줌마는 알을 잃었고… 물개는 물고기를 잃었고,
복통에 시달리던 바다거북들, 사이가 틀어진 바다 소라게와 육지 소라게 여왕님.
그리고 스티로폼 빙하로 스노우 아일랜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펭귄 족장님도…
스티로폼 빙하는 결국 아무 쓸모 없는 물건이었어요…
대체 녹지 않는 얼음 조각의 정체가 뭐죠…?”
“휴… 하푸야 녹지 않는 얼음 조각은 마법의 물건이 아니란다.”
“그럼… 저주인가요?”
“마법이나 저주나 그런 환상의 물건이 아니야.”
“그럼…?”
“그저 플라스틱이라는 이름에 쓰레기일뿐이지.”
“쓰레기…?”
“그래 쓰레기… 아빠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으러 떠났을 때
그때 모든 섬을 돌아다녀 봤지만 모두 하나 같이 쓰레기들로
인해 피해를 본 섬들뿐이었단다. 도저히 우리가 살 수 없는…”
“거짓말… 거짓말이죠?”
“미안하구나 하푸야…”
“이럴 수가…”
거짓말일 거야
믿을 수가 없어
그럴 리가 없어
말도 안 되잖아
꿈이었으면
차라리 나을까
하지만 꿈이 아닌 걸
Dream 이제야
모든 걸 알았어
설명할 수 없던
Dream 마법은
이 세상에 없어
그저 다 팬텀
이제야 퍼즐이 맞아
비밀의 조각이 다 풀려
고통받았던 섬들 다
시작은 모두 여기야
이제야 모든 게 풀려
비밀의 조각이 다 풀려
마법은 이 세상에 없어
모두 다
그래 모든 건 팬텀
“하푸야 괜찮니?”
“네.”
“이제 그만 돌아가자. 생크림 아일랜드로”
“잠깐만요.”
“왜 그러니?”
“마법의 공장… 아니 공장을 멈춰야 해요.”
“하지만 하푸야. 이건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아니요! 공장을 멈춰야 해요!
공장이 계속 움직인다면 쓰레기들은 계속 버려지게 될 테고…
그러면 분명 다시 동물들이 고통을 받게 될 거예요!
결국에는 우리 생크림 아일랜드까지요!”
“우리 북극곰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야!
세상은 변했어! 우리 북극곰들은 세상에 맞게 살아갈 뿐이야!”
“저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자 봐! 거대한 공장을 보라고! 저 거대한 공장들을 어떻게 멈출건데?”
“그건…”
“아니. 아빠 말 들어 하푸야.
우리같이 평범한 북극곰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어서 집으로 돌아가자. 엄마가 기다리실 테니.”
“비겁해요!”
“뭐?! 비겁하다니!”
“분명 방법이 있을 거예요!”
“하푸야…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위잉
“이게 무슨 소리지?”
콰르르르
“으악!”
“하푸야!”
“아빠 쓰레기 더미에 몸이 끼어서 안 움직여요…!”
“하푸야! 가만히 있어! 움직이면 더 빨려 들어가게 될 거야!”
“하지만 이러다간 쓰레기 더미와 함께 빠져 버리고 말아요!”
“하푸야! 아빠 손 잡아!”
“읏챠… 잡았어요! 이제 어쩌죠 아빠…?”
“하푸야 괜찮아… 다 잘 될거야…”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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