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중 하나가 노래를 부르고
다른 하나가 고요히 듣는 모든말이 없어지는
우리 만났던 진한 가을날
홀로 길 위 헤매고 있던 날
밝혀줬던 그 마음 그대로
still 그 마음 그대로
내 인생 꽃봉오리 같은 날들로
매일 밤 지새우며 나눈 얘기와
매일 아침 눈뜨기 전
더듬더듬 손 뻗으면 닿는 온기와 사람냄새가
둘중 하나가 노래를 부르고
다른 하나가 고요히 듣는 모든말이 없어지는
그 모든 시간을 지나 오늘이 있네
거친 바람에도 위태롭게 흔들리지 않고 해 진
어둠에도 불안에 떨지 않는
그토록 소원했던 안정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안정과 안전
할 수 있는 한 가장 큰 감사와 사랑을 담아
평생 의지하며 둘이 같이 걷는 life
어두운 시간을 지나 둘이 빛으로 가는 life
with the greatest gratitude and love
삶이 다하는 날까지 평생 혼자 있지 않아도 되겠지
정말 더는 바랄 게 없어. 이 순간이 아니면
다신 못 겪을 소중한 것들로 차곡차곡 시간을 채우는 인생을 my love
우리의 이순간이 영원하지 않음을 기억하고
서로가 지나온 날보다
우리에게 남은 날이 더 많을거라서
we're gonna be okay. we're gonna be okay.
둘중 하나가 노래를 부르고
다른 하나가 고요히 듣는 모든말이 없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