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을 감싸 안고 있으면
그건 그대로 충분했어요
전화기 너머 들려주던 노래
그 밤 그대로 가득했어요
우리가 만든 날들은
아직도 여기에 머물러
손끝 너머로 가득하게 쌓이고
이제 줄 수 없는 말들은
그대로 입술에 가두어
그렇게 말라가네
음
미련하게 어린 기억은
아직도 여기에 머물러
심장 아래로 가득하게 쌓이고
서투르게 나눈 사랑은
그대로 기억에 가두어
그렇게 말라가네
우리가 만든 날들은
아직도 여기에 머물러
손끝 너머로 가득하게 쌓이고
이제 줄 수 없는 말들은
그대로 입술에 가두어
그렇게 말라가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