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모인 합창단의 탄생
서로 다른 나라 다른 나이 다른 직업
너무나 달라도 하나의 목표로
상상이 안 가 이렇게 모인 게
며칠을 찾아다니고 한참을 생각하다가
겨우 한명, 두명 이렇게 하나가 되는 과정들
이렇게 기쁠 수 있다니 내 마음이
바다를 건너 하늘을 날아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
마치 강을 건너는 기러기처럼
쉽게 꺼낸 용기가 아니야
이 자리에 오기까지 we are the one
어려운 도전이겠지만 함께 믿고 가는 거야
우리는 최고니까 we are the best
거절할 수도 있었겠지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 너무 어려우니까
누구의 꿈을 책임지기 두려웠어
나는 내꿈도 감당하기 어려웠으니까
그런데 거짓말 같이 이곳에 서 있어
믿을 수 없지만 약속은 약속인 걸
열다섯 명의 꿈을 외면할 수 없게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