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제 자릴 찾아가고
이젠 조금 괜찮아 보이나 봐
나를 걱정하던 친구들도 다 잊은 듯이
다른 사람 만나보라 소개하곤 해
그렇게 하나 둘 취해가고
눈치 없는 친구가 전한 네 소식
새로운 사람과 환히 웃고 있는 너
그리고 애써 웃어 보였던 나
술에 취한 채
비틀대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때 우리가 그때 공기가 그리워져
너의 안부가 잘 버텨왔었던
날 더 아프게 만든다
잘 지내라는 그 말이 모두
진심은 아니었는데
자연스럽게 잊혀지더라
맘에도 없는 말로 괜찮은 척해
그렇게 하다 보면 잊혀질까봐
나도 이제 널 보낼 수 있을까 봐
술에 취한 채
비틀대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때 우리가 그때 공기가 그리워져
너의 안부가 잘 버텨왔었던
날 더 아프게 만든다
잘 지내라는 그 말이 모두
진심은 아니었는데
이제 정말 안녕 행복해 보이는 네 모습에
이젠 너를 보내줘야 할 것만 같아
술에 취한 채
비틀대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때 우리가 그때 공기가 그리워져
너의 안부가 잘 버텨왔었던
날 더 아프게 만든다
잘 지내라는 그 말이 모두
진심은 아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