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야 할 때
보낼 수 있을까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니
나는 그게 잘 안 돼
이별이
그렇게 쉬울 수 있니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눈을 가리고
하늘을 보는 기분이야
나 정말
받아들일 수 없어
아직도 넌
내 앞에
다시 달려와 줄 것만
같은데
떠나는
그 순간
나의 모든 걸
잃어버린 것 같아
제발 부탁이야
다시 내게 돌아와
꽉 붙들고
있는 손
이제는
점점 차가워져만 가는데
가슴속의 조그만 빛줄기
모두 사라져만 가는데
햇살 속의
웃는 네 모습이
지금도 난
아른거리는데
아직도 난 못 해 준
말들이 남아 있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매일 밤
지우려다
이내 따뜻한 네 말이
귓가에 맴돌아
나 아직도
너를 보낼 수 없어
지금도 넌
내 곁에
다시 돌아와 줄 것만
같은데
아무 일
없는 듯
다시 그 약속
지켜 가자고 말해
제발 부탁이야
다시 내게 돌아와
꽉 붙들고
있는 손
이제는
점점 차가워져만 가는데
가슴속의 조그만 빛줄기
모두 사라져만 가는데
햇살 속의
웃는 네 모습이
지금도 난
아른거리는데
아직도 난 못 해 준
말들이 남아 있는데
널 위해
가장 예쁜 모습으로
상처 없이
보낼 수 있을까
꽉 붙들고
있는 손
이제는
점점 차가워져만 가는데
가슴속의 조그만 빛줄기
모두 사라져만 가는데
햇살 속의
웃는 네 모습이
지금도 난
아른거리는데
아직도 난 못 해 준
말들이 남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