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춘

겸 (GYE0M)
앨범 : 붉게 물든 젊음과 자주 헤매던 새벽에서
작사 : 겸 (GYE0M)
작곡 : 겸 (GYE0M)
편곡 : 겸 (GYE0M)

서투르게 품었던 우리의 희망, 또 절망 같은 것들
나지막이 숨기던 상처의 흔적, 뒷걸음치던 날들
이제 어디 있나 녹지 않은 마음들
그제야 삼켜냈나 떠나버린 목소리
무얼 원했었나 젊은 날의 우리들
끝내 빛바래지네
이제 어디 있나 녹지 않은 마음들
그제야 삼켜냈나 떠나버린 목소리
이제 무뎌졌나 도망치던 시간도
끝내 빛바래지네
머무른 잔상들과 삼켜낸 은유들이
기억에 말을 걸다 마음을 어지럽혀
참았던 내 숨들은 여전히 멈춰있고
먼 발치 네 모습은 자꾸만 도망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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