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피어난 거짓, 이성 사이
말라가는 것들에 초상
불안전한 퍼즐 조각이, 거짓 속에
조그맣게 구멍 나 있어
적셔진 입술과 사랑이 타버리고
거울에 비쳐
존재 자체가 무의미한 고통조차
누구인 걸까
시끄러운 감정 속 거짓들이
이상만 좇으며 쓰라리던걸
나 이제 감정도 잊고 덮여서
사랑이란 건 비우고 손에 닿지 않아
불안전한 기대가 아슬아슬해
끝난 날에 마지막이 찾아오고
춤을 추며 타오르는 이 밤이
잊히기를 바란 오늘은 이제, 안녕
비워진 이 세계가 사라지면
절망도 잊고 작별 인사를 건넬게
그것조차 밤에 이끌려서
거짓에 사로잡혀선 노래하겠지
절망에 비가 내려도 삼키고서
안녕이란 말조차 거짓말로 꾸밀게
거울에 비친 허상도 Fake
오로지 흉내 내는 난 Replica
무너져 내린 진심과 거짓에
사랑처럼 그저 바보가 돼버리는 거야
머리로는 조금도 따라가지 못하겠는걸
말라비틀어진 Repl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