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있는 힘껏 소리쳐도
나란 존재는 아직 작아
잘 들리질 않군요
잡히지 않는 나의 아득한 꿈
꼭 어젯밤에 꾼
흐린 한 편의 꿈
아, 그곳에 이르는데
다른 샛길은 없고
담보가 된 용기와 고통들만
얼마나 버틸 수 있겠냔
날 놀려대던 말로
밤새도록 맴돌 뿐이야
그래도 날
미워하진 않을래요
자기연민 같은 것도 난 싫고요
비관이 고개를 들 때면
내 좋은 점을 찾아 웃어볼래요
욕심은 가끔 나의 어린 맘을
불타오르게 만들지만
또 숨 쉬게 하네요
잠 못 이루게 하는 커다란 꿈
한계를 모르는 듯
몸을 불려가죠
아, 누군가는 그랬다죠
젊은 아픔의 이유
나 가야할 곳이 있어서라고
그래도 날
미워하진 않을래요
자기연민 같은 것도 난 싫고요
비관이 고개를 들 때면
내 좋은 점을 찾아
웃어볼래요
세상에 있는 힘껏 소리쳐도
나란 존재는 아직 작아
잘 들리질 않군요
잡히지 않는 나의 아득한 꿈
꼭 어젯밤에 꾼
한 편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