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아닌 것 같아
내 소리를 퍼트리기엔
아직까지 난 그대로인가 봐
작년 그때와 다를 게 없어
뜬눈으로 지샜던
그 많던 밤들은 전부 어디에
검붉었었던 너의 입술로 했던 말
내 어리숙함들이 너무 싫다고
알잖아 내가 너의 눈치를 봤던 건
짓궂은 장난만이 아니었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내어줬었던
내 팔베개도 저려오는데
우리 나란히 몸을 뉘었고
넌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뜬 눈으로 지샜던
그 많던 밤들은 전부 어디에
발밑으로 흘려낸
후회들을 담았던
이건 내가 아니야
검붉었었던 너의 입술로 했던 말
내 어리숙함들이 너무 싫다고
알잖아 내가 너의 눈치를 봤던 건
짓궂은 장난만이 아니었다고
검붉었었던 너의 입술로 했던 말
내 어리숙함들이 너무 싫다고
알잖아 내가 너의 눈치를 봤던 건
짓궂은 장난만이 아니었다고